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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싫은사람


BY 싫어 2001-01-09

전 며느리랍니다.
전요 시어머니가 무지 싫어요.
얼굴 안보고 목소리 안듣고 안만나면 밉다 싫다도 아닌데
내가정에 조금만 끼어들어도 미워요 미워요 정말 미워요
조금 있으면 설날이잖아요.
벌써부터 걱정이 태산이랍니다.
세상에서 제일싫은 시어머니를 봐야하니까요.
명절때도 정말 안만나고 싶어요.
그러면서도 마음에서는 갈등이 일고 있어요.
양심적으로 생각하면 시엄니이전에 한노인을 제가 무슨자격으로
미워할수 있는건지 불쌍한 마음이 들기도 하고
사회적으로도 이래서는 안된다 싶고
고부관계를 생각하면 시엄니가 정말보기싫고 완전히 인연을 끊고
싶고
전요 세상에 미워하는 사람이 우리 시엄니밖에 없어요.
다른사람들은 저에게 특별히 마음을 상하게 하지도 않고 저에게
피해를 주지도 않으니 미워할 이유도 없는데
시엄니는 저에게 도움은 커녕
없는 내재산 뺏어가지만 않아도 이렇게 미워하지는 않은텐데
싫다싫어 시어머니라는 사람이
(싫은 이유는 너무 길어서 다쓰지 못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