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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자 들어가는 사람들이 너무 싫어요


BY 아주 못된 며느리 2001-01-10

저는 시금치도 안먹고 살아요 시어미의 그 무식함 아니 뭐랄까 무지하다는 뜻이 있던데.......
며느리 생각 아니 배려는 하나도 없는 사람들. 님들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것 같은데 그 상황이 되면 머리 뚜껑이 열릴것 같더군요.
TV채널을 잘못 돌려놓고 고장났다고 그것도 남들 다 자는 새벽시간에 전화를 해서 식구들 잠을 다 깨워놓기가 한두번이 아니고 나중에는 애아빠가 자기 엄마한테 소리를 버럭 지르더군요
명절이나 제사때 시댁에 가면 저는 화장실을 맘대로 못봐요.시어미의 그 무지함이 그때 나오거든요.
화장실에 들어가서 볼일을 보고 있는데 갑자기 문이 활짝 열려서 깜짝 놀랜게 한두번이 아니거든요.
사람이 있거나 없거나 아무때나 문을 벌컥 열거든요 시아버지나 누가 있든 없든 당신이 볼일이 있으면 무조건 열고 보거든요 잠시 깜박 하고 문을 안잠그고 들어갔다간 그렇게 일을 당한답니다.
시누들은 뭐가 그렇게 당당하고 거만한지 좋은일은 자기네가 나서서 설치고 돌아다니고 나쁜일은 다 내차지로 돌아오고 글을 쓸려면 아마 3박4일은 아니 일주일은 걸릴거 같아요
더구나 아이가 방학을 해도 남들은 아침시간에 늦잠도 자고 아주 느긋하게 보낸다는데 나는 시어미땜시 새벽같이 일어나야 되는게 한두번이 아니고 지금까지 늦잠한번 제대로 자본적이 거의 없는거 같네요
여러가지 일들을 생각하면 머리에서 불이 날것 같아서.....
결혼10년차인데 아직까지 시어미한테는 정이 안가네요
아니 시댁식구한테는 마음이 안가네요. 집안 행사도 마음이 가서 하는게 아니고 그냥 의무적으로 할수없이 해야되니까 그냥 건성건성 하는거지요 그러니까 당연히 성의없이 하게되지요.
주위에서는 대화를 해보라고 하느데 시어미하고는 대화가 안되거든요
내가 무슨말을 하며는 그말을 무슨뜻으로 하는말인지 조차도 모르는 사람이거든요
한가지 꾀가 생각이 났어요 저녁에 잘때 전화코드를 빼놓고 자며는 되겠더라구요
얘기를 하려니까 끝이 없을거 같네요 오늘은 여기서 그만 줄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