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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나서


BY dudoek 2001-01-11

너무 화가나서 밤을 뜬눈으로 세웠거든요
무심하고 식구 특히 나에게 관심도 없는 사람 결혼한지 벌써 11년이나 되었는데 그동안 엄청나게 싸우고 얼마전엔 6개월동안 별거도 하구요 다시 시작해보려구 합친지 3개월째 되었답니다 여전히 달라진것도 없는 남편의 태도에 화가나고 너무 쉽게 용서한것이 화가난답니다 아이들때문에 참고 지낸 시간들이 이젠 일상처럼 남편에게 따지지도 못하면서 지내요 제가 화를 내거나 하면 시비건다고 하거든요 얼마전엔 별거기간 동안 연락하던 여자가있어서 싸우기도 했는데 아무런 사이도 아니라며 화를 내기도 했구요 어제밤에는 핸드폰에 여자의 음성 메세지가 있더라구요 이걸 따지면 또 화를 낼테고 어떻게 해야할지 판단이 서지 않네요 이런 상태에서 시어머니를 만나러 가야하는건지 별거 하는동안 시어머니랑 사이가 엄청 벌어져서 아직 ?아 뵙지못했거든요 설날이 다가오니까 가서 용서란걸 빌어야한다네요 시어머니는 그동안 하도 사네마네하면서 싸우니까 이참에 이혼하라고 남편에게 말하셨다는군요 제가 친정에 있는 6개월동안 집에 오셔서 남편과 함께 지내셨는데 이웃에게 제흉을 보셨더라구요 또 시누이랑 같이 생활비도 주지말고 고생해보라고 집도 구해주지 말라고 했다는군요
오히려 남편보다 그들이 더 미워요 말리는 시누이가 된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