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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라는 어려운 단어...1


BY 새댁 2001-01-13

지금 막 아줌마에 등록을 한 새댁이예요..
그리구 결혼한지는 며칠후면 꼭 3달이 되구요..

결혼한지 3개월.
신혼여행다녀오구 나자마자 남편 직장때문에 미국으로 왔어요.
미국에 온지도 3개월이 다되어가는 군요..

결혼을 할때 정말 너무 너무 힘들게 해서
남편이 직장에 출근을 하구 나면 눈물로 오전을
다 보내요...
시간이 지나면 좀 나아질줄 알았는데 더해지기만 하네요..
시어머님이 안계서셔, 시누랑 같이 준비를 했는데
그녀때문에 상처받은것들이 너무도 너무도 많아서
거의 노이로제에 걸릴것 같아요..
결혼할때 받은것도 해준것도 없으면서 어찌나 잘난척을
하는지 정말 미칠거 같아요..

그런데 그사람이 아버님을 모시구 2월 말에 온다구 하네요..
아직 저 음식도 잘 못해요..
비행기값도 아버님꺼 우리가 해야한데요..
오시면 이것만 드나요?
남편은 차 렌트할생각까지 하던데... 정말...

결혼했더니 이사람 빚만 천만원 정도던데..
언제 이거 갚구,, 언제 이것 저것 준비해요..
너무 기가막히게 이사람은 여기사람들 다 빚지구 살아서 괜챤데요..
정말 누구를 바보루 아나..
저두 외국에서 좀 있었거덩요...다 그렇지만두 않더만..
그런데 그 누나라는 사람 처음에는 자기 아들 둘있는데
데리구 오려구 까지 했었어요..
정말 제정신의 소유자이며, 남을 생각할줄 아는 사람이라면
이럴수 있는 겁니까?
정말 그 사람 정말 싫어요..
그런데.. 아버님은 그녀를 제가 어머니처럼 모셔야 한데요..
제가 왜그래야 하죠?
그리구 결혼준비할때 저한테 준거라구는 상처밖에는 없었거든요..
제가 받은 폐물 어떤줄 아세요..
저.. 귀두 안뚫었는데 자기가 귀뚫은 거루 해서 주구요..
그리구 디자인도 다 자기맘대루,야외촬영 사진크기도,, 모든게 다 그래요.. 저 정말 매일 매일 눈물이 나서 돌아버릴것만 같아요...
왜 결혼이라는 단어를 여자들이 더 어렵게 만들려구만 하나요..
정말 우리 시댁은 저한테 해준것두 없으면서 저를 너무 힘들게만 해요.. 집도 해주지도 않았거든요...
그런데 어찌나 잘난척만 하는지...
너무 엄마가 보구 싶어요...
저희 엄마는 너무 신경쓰지 말구 서로 행복하게만
살면된다구.. 그러시는데...
너무 너무 엄마가 보구싶어서 다시 눈물이 나네요...
결혼할때 너무두 남편 편하게 해주려구 엄마 속을 많이 상하게
했는데...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