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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관심은 ..........


BY 무관심 2001-01-13

우리 신랑
거의 매일 늦게 들어 오고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외박을 하고....
내가 외박이라고 표현을 하면 외박 아니래요
외박은 나쁜 마음을 먹고 집에 안들어 오는것이 외박이고
자기는 술마시다가 또는 고스톱이나 카드 하다가
늦어서 집에 못들어 온것은 업무의 연장이라나...
집에 오면 말이 거의 없는 신랑
밖에서는 말잘하는데..집에 와서 왜? 말을 안하냐고
하면 밖에서 말을 많이 해서 집에선 쉬고 싶다나..
제가 무슨 집지키는 개 입니까
여자마음을 너무 몰라 줍니다..
이번주도 외박 두번 하고 어제도 외박하고
들어 와서 지금은 피곤하다고 말 한마디 안하고
자고 있습니다..여자의 마음이 어떤지 한번도
생각 안하는사람..이제 저도 지쳐서 별 말이 하고 싶지 않네요
무관심일까요?
차라리 싸우고 푸는것이 낫다고 하는데.
우리 신랑 제가 결혼 생활이 얼마나 재미
없어 하는지 알기나 할까요?
지금하고 있는 컴이 없었으면 저는
아마도 우울증에 걸렸을 겁니다...
그런데 우리 신랑 이 컴도 못하게 합니다
쓸데 없는 일에 시간보내지 말고
아이들이나 잘 키우라고
어디 여자가 남편과 아이들만 바라 보고 살수 있나요
저도 눈이 있고 귀가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