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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로콤 찝찝하게 사는 지를 봐여~!!!!


BY 허한여자 2001-01-17


불혹의 나이를 넘어 인자는 40 중반에 진입중인
아줌마이쥐라~
안~뇽~!!.
얼마전에두 들어와 신세타령 좀 했두만 아~주 정신
건강에 도움되데여.
근디 여그 들어와보니께 넘의 야그에 신경 곤두세우는
우리 아줌니들이 많네여.
사람 사는일이 다 그거서 그거지만
글타구 똑같은 환경이란건 있을 수가 업시니께
그냥 들어주구 위로해주구 말아여들~~ 혈압만 올라가여.
열들 올리시는것 보니께 재밋기두 하구
아즉 세상을 덜 산 새내기 냄시가 나서 구엽기두 하네여.

그러는 지는 월매나 아냐구여??
그래여 지 좀 알아여~!!!
(고생이 무신 훈장이라구 아는 척은~~)
이래봬두 지가 홀시아버지에다 5남매의 맏며느리걸랑여.
콩깍지에 콩가루에 뒤범벅이 된 시집살이 하다보니
속이 썩다못해 문드러져서 인자는 암것에두
놀라지두 화나지두 열내지두
않게 됐시유(그래두 성질은 더럽게 변했지유~).
술로 망친 울 시아부지~~ 시엄니 돌아가시던
날도 술에 쩔어 있었다니 자슥들헌테야 당연히
못살게 굴겠지여.
몇년전부텀 요양원에 가 계시니 안봐서 그나마
지 속이 좀 편허지여.
술에 절여 사는 시누이~ 지네 신랑이 허구헌날
여자 밝히구 바람피니 그럴만하다 싶지여.
장교로 잘 있다 사이비 종교에 빠져 모든 것
훌훌 버리고 지식구들 데불고 산속으로 들어간 시동생~~
인자와서 보니 것두 이 안좋은
경제사정 생각하믄 나쁘지만은 않타 싶더라구여.
제것만 알구 내껀 내꺼구 니것도 내껏이라는 젤로 아래
시누,시동생~~
없는 형 지들이라두 안괴롭히니 고맙구여.

아~! 그라몬 넘편넘이라두
제대루 해야 숨을 쉴것 아니것시여??
근데 요넘두 바람외에 온갖 못된 손장난에다 고약한
술버릇에다 한성질하는 성격 더러븐 넘~!!
그기다 인정머리라고는 약에 써 볼라구 암만
두 눈 튀두룩 찾아도 찾을 수가 없구여.
허기사 환경이 그러할진대 성격 좋은넘 있겠시여.
그런 넘하구 살라니 지 성격인들 보드랍기만 하것시여.
지도 한 터프하게 되더라구여.
싸우기도 넌덜머리나게 싸웠지여.
(상상은 금물!! 절대 부시고 뜯고 물고 허지는
않아여. 지가 원래 겁이 많아 치고밖고형이 아니구여
빡빡 ?쓴?바가지형이여~)
지금은 좋으냐구여?? 기냥 포기하구 내뻐러두니께
성질은 좀 죽데여.
가진거라군 빛밖에 없어두 인자 살아라두 볼라구
몸부림치니 것두 옛날보담 나아졌다 싶어서
억지루 참아지네여.
기가 맥히다 못혀 목구멍에 대못을 걸고 사는
(일명: 울화병이레네여) 지으 그 만코도 만은
역사를 우찌 다 글로 올리것남여... 흑흑
(야그하다보니 지가 참 불쌍해지네여~
감성은 풍부해가지고서리~
패~에~엥~~ 코 좀 풀구여)
울 친정 엄니 살아계실적에 아들 다섯내리놓고 40 이 넘어
마즈막에 딸 하나 얻어 시집보냈다가 기가 막혀
자다가도 분해서 벌떡 벌떡
일어나곤 하셨다구 올케언니가 야그해주더라구여.
지 듣는데는 안산다 하구 올까봐서 "남자 다 그렇지"
하시던 엄니 였거든여.
그래두 시간은 가구 세월은 바뀌더라 이거지여.
가심에 염장을 팍팍 질러서 숨이 다 죽어버렸구,
생각하믄 웃을 일 하나 업능, 낙이라곤 새끼 둘 자라는
일밖에 없지만두 자슥키우는 어미 맘 다들 아시지유~??
그래 팔자가 그러면 그리살아주지럴~
까짓것 숨만 꼴딱꼴딱 쉬고 있으믄 사는 건데
내 살아준다 살아주버런다.
내일 길거리에 나앉을망정 나!! 오늘은 웃을란다.
우하하하...... 꺼억~ 꺼억~ 휴~~ ~~~~
넘 웃다 영 가는 줄 알아부럿네
그래두 죽고자븐 맘은 와 이리 안생기는지~~
지두 참 질긴 여자~ 아니 아지매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