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냐세여 여러분.
너무도 속상해 아침을 열자마자 이곳에 문을 두드립니다.
어젯밤에 너무 화난일이 있었거든여.
남편이 낼은 늦게 온다고 하길래 그이유를 물었죠.
남편친구가 지방에서 가계를 하는데 서울로 온다고 하더라구여.
그런데 둘만 만나는것이 아니라, 쬐끔 젊었을때 같이 놀던 여자친구들과 함께 만나자고 한다나여.
물론 그여자들은 지금 다 아줌마들이 되있는 30대후반 여자들이죠.
제가 무조건 그여자들 만나는것 가지고 뭐라고 하는건 절대로 아닙니다.
저랑 제 신랑은 9살 나이차이가 나죠.
그래서 연애할때 가끔 그 아줌마들과 신랑남자친구들과 함께 만났는데 그땐 전 물론 20대중반이였구여. 그아줌마 아저씨들이 함께 노는 분위기보고 너무도 놀랐죠.
아무리 친구라지만 어였한 유부남 유부녀가 되어서 술마신상태라지만, 단란주점에서 서로 엉켜서 난리가 아니더라구여.
전 정말 그때는 충격이었습니다.
저래두 되는건가하구여.
글구 제가 결혼하고 몇년이 지났는데도 그들은 계속 만났나봐여.
물론 제 남편은 저에게 알리지 않고 나갔구여.
어제는 왠일인지 저에게 말을 하더라구여. 그들을 만나겠다고.
전 싫은 내색을 했죠. 왜 친구들만나는데 항상 그 여자들이 있어야 하냐구. 글구 그 노는 분위기가 너무 맘에 안든다구여.
그랬더니, 옆에 차려논술상을 놀고있는 3살바기 아들앞에서 저한테 발로 밀면서 씨발해가며 난리도 아니더군여.
순간 제아이가 놀랄까봐 그만 하라고 했죠. 아이 놀란다구.
미친개처럼 날띄는 그이가 정말 싫었읍니다.
아인 놀래서 그제야 울고 말았구 전 우는 아일 안고 거실에서 방으로 들어가 아이를 진정시켰죠.
같이 울었읍니다.
말로는 아이를 이세상에서 혼자 키우는 것처럼 하더니 본을 보여야할 아빠가, 분위기글 공포로 몰고가고 아이를 위축시키는 장본인이 되고 있었던거죠.
정말 웃기지않나여 .
얼마전에 그러더군여. 절 세상에서 젤 사랑한다고.
그말이 왜그렇게 유치하고 웃기던지....
젤 사랑하는 사람한테 욕설을 하며 상을 발로 차서 ....
정말 정말 미치겟어여/
아이만 준다면 정말 이혼하고 싶습니다.
가끔 그렇게 미친개처럼 날뛸때는 죽여버리고 싶어여.
제가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걸까여>
여러분들이 그 상황을 보신다면 절대 보내지 안을 겁니다.
언니 동생들 그여자친구의 입장이 되기전에 그남자들이 그대들의 남편으로 한번 입장에서 한번 생각해 보시구 저에게 조언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