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시댁은 7남매이거든요
아들이넷 딸이셋
명절전엔 항상 북적북적하답니다
시집간딸들도 친정으로 명절쇠러 오니까..
시누 시댁에서 집이 좁으니까 오지말랬다고 하지만 사실여부는 알수가 없죠. 매번 그럴수가 있는건지...
또...두명은 시댁이 없답니다
문제는 명절날 친정에 가려하면 시어머님이 붙잡는거예요
우리형님들은 다 나가시거든요
아이들핑계...약속등등을 내세우고..사실 당당히 친정가야된다고
가면될텐데...
전 친정이 가까운관계로 항상 마지막날 나왔는데요
따로사시는 시부모님 안쓰럽기도하고 같이사는사람도 있는데
몇일 같이 못있겠나싶어서
그런데 그게 버릇이된거있죠
우리는당연히 안나가는줄알아요
옛날 노인네들이 그렇듯이 친정은 없는줄 알거든요
나간다고 말하면 쟤네들(시누네식구)밥은누가해주냐고
내가 늙어서 이렇게 힘이든데 너희들까지나가면 어쩌냐고
아니?? 자기들밥 자기가 해먹으면되는거 아닙니까??
우리신랑이 그렇게 얘기하면 우리 시어머니 욕을 욕을해대며
나가라고 그래요 니 에미 죽던말든 상관말라고...
우리시누들?? 눈만 멀뚱멀뚱...
갸네들(시누들)이 하는건 성에 안찬대요
지저분하게하고 나중엔 늘어놓고만 간다나요??
그럼 마음약한 저와 신랑은 슬며시 주저 앉게되거든요
지난 추석엔 그냥 나왔다가 시엄니 울고불고 며칠 앓고일어나고
난리도 아니었거든요
우리시어머니 동네에서도 소문난 무경우에 댜혈질 성질도급하고 나이도 많으시고(81세)
아...그런데 너무 싫어요
나중까지남아서 시누,시엄니들이랑 앉아서 형님들 욕하는소리 다듣고
뒷치닥거리 다해주고....
제가 갓 시집온 새댁이냐구요
아니예요..올해로 결혼 10년째랍니다
탈출하는 방법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