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떨리고 눈물이 납니다.
사랑했던 사람과 헤어져야 하는것과
돌도 안된 내 아이를 두고
이혼하다는것이
맞고 사는 절망보다 더 가슴이 아픕니다.
부모님 반대 무릎쓰고 덜컥 생겨 버린 아이를,
이제 못살겠다고 엄마로서의 책임을 저버려야 한다는것이....
그간에 이혼말이 나올때마다 아이 양육권 때문에
결정을 못 하겠더라구요.
부모같지도 않은 인간들이 부모로서의 책임은 지고 싶어서
아일 두고 거래나 하니....
자고 있는 아이좀 보세요.
독하게 맘 먹으면서도 아일 보면 모든게 혼란스러워져요.
얼마나 못된 부모 입니까?
이럴거면 부모없이 가슴에 상처 하나 안고 살 아일
낳질 말것을 뒤늦은 후회가 가슴을 칩니다.
아무렇지도 않게 위기를 모면하려는 남편에게
절망 스러우면서도
오늘 다시 한번 얘기를 해 보렵니다.
저와 아이를 진심으로 사랑한다면
사랑한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