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요..
정말 싫어요..
솔직히 신랑이랑 결혼은 했어도.
신랑이랑 살아가면서 시부모님한테 잘 해야한다는거 알죠.
첨에 무지 잘 하려고 노력했어요.
성격이 워낙 내성적이여서 혼자 울기도 많이울고.
적응 하려고 많이 노력했는데.
쉽지가 않았어요.
시부모땜에 착한신랑이랑 자꾸만 불화만 생기고..
임신해서도 너무 울어서 큰아이는 자다가도 너무 슬프게 울어요.
그런걸 보면 제가 임신했을때 시어머니한테 속상해서 이불 뒤집어쓰고 울든 생각이나서 가슴이 아파요.
시부모말은 왜 꼭 한번씩 귀에 거슬릴까요.
님들..
님들은 시부모님이 지나가는 말이라도.
잘~한다 아바이는 추운데 나가서 벌고 어마이는 그돈으로 편하게 잘살고 이러면 그냥 흘려 버리겠어요.
저흰요.
신랑이 막내거든요.
근데 시부모가 너무 안스러워해요.
원래 막내는 그런가요.
아들 둘에 이런문제땜에 형님한테도 좋지않은 소리 많이 들었어요.
삼촌은 사람대접하고 시숙은 있어나마나하다는둥.
저 같아도 그런 생각 들것같네요.
괜히 동서지간에 사이도 시부모가 중간에서 잘못하닌깐 멀어지더라구요.
시부모님이 저희 집에 한번 오시면 신랑출근하는것 보고 그렇게 가슴 아파해요.
추운데 돈벌러 나가는게 안스럽다는거죠.
정말 요즘 같아선 복권이라도 사서 대박이 터질날을 기다리고 싶어요.
전요.
명절이나 집안에 행사가 있음 형님뒤에 졸졸 따라 다니면서 일도 참 잘하거든요.
형님 눈치 보면서 뭘 바라는지도 알아서 잘 처리하닌깐 형님도 참 예뻐해요.
그런데.
시부모님이 이런 관계를 깨버려요.
솔직히 전 시엄니가 무서워요.
덩치도 얼마나 큰지.
말도 무섭게 하고.
솔직히 정이 가다가도 한번 큰소리치면 깨갱깨갱~~
겁먹은 똥개예요.
그렇게 안스러운 아들 집에 모셔놓지 뭐하러 장가는 보냈는지.
신랑한테 신경질을 너무 많이내서 미안하고.
애들 한테도 화풀이해서 미안해요.
이럴때 화풀이 하는 법좀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