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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쳐죽기 일보 직전..


BY 아래층 2001-01-20

아파트에 삽니다.
위층 부부는(20대 초반 여자애랑 남자애랑 동거..)
개를 키우고,무슨 장사를 한다고 새벽 에 들어오는데
걔네들 귀가시간부터 우리집은 깨 있어야 합니다.
아파트가 시원찮아 방음도 잘 안되는데다가
개 짖는 소리 장난 아닌데..

문제는 경비 아저씨나 그 집 양쪽 집은
그 집에 대해 두 손 두발 다 들어버린 상태라는 겁니다.

거기다 어린 애들이라 그런지
툭하면 소리질러 싸우지..질질 끌고 다니는 소리에
침대에서 뭐하는 소리까지 다 들리는데..
저 정신병원에 입원할 지경입니다.

더욱 미칠 노릇은
쫓아가면 상소리 부터 나오는 그 사내놈...
ㅆ ㅂ ㄴ ! 소리가 기본입니다.
'내가 언제? 언제 시끄러웠다고 그래?
당신 제정신이야? 또라이야?'
반말 찍찍 해가면서 바지 밑에만 대충 걸치고 지퍼 안올리고
나와선 '정신 똑바로 차리고 살어...엉?'
합니다.

저 어케 해야 되나요?
112도 경비실도 관리실도 다 필요없는 인간들이니..
도대체 이게...미치지 않고선 살수가 없어요.

그 양쪽 옆 집은 아예 포기했다는데
경비아저씨가 얼마나 그 집 땜에 신고를 받았는지
말도 못 꺼내게 해요..

흑흑..

경찰에 전화했더니 민사소송하는 수 밖에 없댑니다.
아이고 분해..
아이고 분해...

저 개를 잡아 보신탕을 해 먹든지 해야지..

아이고 분해..

저 좀 도와주세요.
아니..위로 좀 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