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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같이 착한 동생


BY 시누 2001-01-21

내 동생은 천사다.

직장다닐땐 노조 집행부 까지 맡으면서 활발하게 활동하던 동생은

결혼후 10년간 시부모 모시고 살다 시동생 시누 3을 출가시키고

암에 걸리 시아버지 대 소변 수발 해가며 장례 치르고 시할아버지

장례치르고 아직도 시힐머니 시어머니 살아게시지만 물한방울 손

에 묻히지 않는다.

명절날 한번도 친정에 온적 없다.

그 집은 종가라서 명절때면 시누인 물론 작은 집 3집안 식구등

왔다하면 2 -3일정도 머므르고 뒷바라지 ㄷ갈땐 바리 바리 싸서

보내고 손에 물이 마를 날이 없다.

짜증좀 내고 명정날 한번 우리 딸끼리 라도 모여보자 하니

그냥 웃기만 한다..... 속터져

그런데 내동생이 성병에 걸렸단다.

한 번도 아니고 여러번

병 이름이 헤르페스 질염

세면 발이등...

혹시 라고 걱정하는 나에게

언니 애기 아빠가 사우나를 매일 가니깐 거기서

걸린 거래

애들 아빠도 너무 힘들었데...

그 뒤로 난 제부 얼굴만 봐도 짜증이 난다.

고지식한 가부장적 얼굴을 하고 점잔을 떨며 동생 기죽이면서

지는 할 짓 다하고 다니고...

제 가 억측을 한것 일까요? 정말 사우나에서 성병 옮을 까요

내 동생 암이라도 걸리면 어찌하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