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남편 누나가 셋에 홀어머니의 외아들...흔히 말하는 악조건입니다. 정말 어머님때문에 머리에 김나는 일은 많지만 시누이들과는 그럭저럭 지내왔어요..근데 요즘 자꾸 짜증납니다.
시댁이란게 뭔지 자신들은 챙기지 않고 베풀지 않으면서 받으려고만 드네요..어머님 대놓고 그러시는건 오래지만 요사이 시누이들도 같이 받으려고만 드는데 짜증나네요...
우리와 한동네에 사는 시누이는 받는거 하나 없지만 시누이 생일은 물론 아이 생일까지 케?洋毬ざ捉?챙겨주었습니다. 그러나 멀리사는 시누이는 아무래도 가끔 명절이나 생신때나 뵙게 되었지요..전 다 그렇다고 생각해요..
근데 얼마전 멀리사는 시누이가 생일이었는데 어머님과 여형제끼리 모여서 제가 전화도 안한다고 뭐라뭐라 했다며 어머님이 전하시더군요...사실 멀리사는 시누이와의 통화는 1년이면 1-2번, 행사에 보는게 다입니다. 하지만 결혼해 따로사는 시누이와 가까이 살지 않으면 다 그런거 아닌가요...
만약 시누이들이 절 챙긴다면 그런말 한다 하지만 웃기는건 셋씩 되는 시누이들은 절 전혀 안 챙기면서 저더러는 다 챙기라는 겁니다. 제 생일이건 3년만에 어렵게 아기를 유지시키건 전화한통 귤한알 없으면서 저는 안부전화하고 생일 챙겨야 합니까...
어머님이 전화하던 뭐하던 어떻게 풀어보라고 제게 전하신거 같은데 오히려 껄끄러워서 더 못하겠어요..전화 안한단 말 듣고 전화 하자니 워낙 곰이라 그런지 낯간지럽고 이제와서 생일선물 주자니 그것도 그렇고...
챙겨주는 시누이는 당연히 받기만 하고 애들 과외까지 공짜로 해주어도 생전 고맙다는 전화한통 없는데 멀리사는 시누이까지 챙기네 안챙기네 하니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어머님께 전화드리듯 의무적으로라도 자주 전화해야하는건지...
어떻게 해야 할까요...늦께라도 선물을 사다 주어야 하나...전화를 걸자니 껄끄럽고...이구이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