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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수씨가 그리 이쁠까나....


BY 곰부인 2001-01-24

양력설을 지내다 보니 넘넘 홀가분한 기분으로 놀러 왔네요.
온 김에 울 남편 흉(?)좀 보고 갈랍니다.
저한텐 갖 시집 온 어여쁜 동서가 있지요. 사근 사근, 생글 생글, 야리 야리... 무~쟈게 괜찮은 새댁이지요.
이쁜 동서,, 하는 짓도 이쁘고 아적까정 감정 상하는 일 한번 없는지라 언니같은 입장으로 잘해주자 생각하고 있져. 전 여자 형제가 없거든요.
근데 동서한테 넘넘 상냥하고 때론 체면없이 살갑게 구는 눈치없는 남편땜에 종종 야릇한 심통이 나네요.
우리남편 동생들이라면 껌뻑,, 동생들도 형이라면 그저 그저 하하 허허.. 이제껏 크며 말다툼 한번 없었다고 친척들이 모두 부러워하는 대단한 형제들이지여.
그래서일까요? 제수씨도 그렇게 귀엽고 마냥 사랑스러운건지...
속 좁은 여기 이 아줌마 은근히 질투나네요. 헤~~
3년 전 갖 결혼해서 이제껏 남편 외가쪽 아주버님들이 형님들 제치고 챙겨주고 구여워(?)해주실때 그리도 형님들께 송구스럽고 미안하더니만,, 아마 형님들도 그때 꼬옥 지금 저 같은 맘 이었을까요?
에구 에구 아직 한참 성숙해야 할 것 같은 3년차 주부가 글 올려 봤습니다.
모두 모두 힘내셔서 명절 연휴 자알 보내시고 기쁜일 매일 매일인 새해 맞이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