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시누들 명절날 아침, 시댁갔다가 친정에 들어서면서 엄마~~~하고 부르는 그소리가 너무 부럽다.
우리 시누들 이제는 마흔을 바라보는데도 엄마 앞에서는 어린애가 되나보다.우리 시어머니도 그런 딸들이 좋으신가 보다.
우리 시누들은 엄마한테 너무나 잘하는 효녀들이다.
어제 시댁에서 밤늦게까지,고스톱에 윷놀이에....시댁식구들하고 재미있게 놀면서도 마음 한구석에서는 자꾸만 돌아가신 엄마 생각이 났다.
나두 오늘....친정에 가서 엄마한테 응석도 부리고,우리 신랑 사위대접 받게도 하고 싶은데....난 갈 친정이 없다.
오늘은 내 생일이다.
30년전 오늘 우리 엄마가 날 낳으셨는데......
엄마가 계셨으면,오늘 같은날...외롭지 않을거 같다.
난 오래 오래 살거다.
우리 애들이 엄마 그리워 하지 않게,오래 오래 살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