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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편한테도 운명적인 사랑이 찾아왔음 좋겠다.


BY 탈출 2001-01-27

내 남편 한테도 운명적인 사랑이 찾아왔으면 좋겠다.
그게 진짜로 운명적이든 아니든 나랑은 상관없고...
어?든 그래서 우리 남편 눈이 홀까닥 뒤집혀서 나한테 제발 이혼해달라고 애원했으면 좋겠다.
이혼만 해주면 애들도 주고,집도 주고,얼마 되지는 않지만 모든 재산을 다 줄테니 이혼만 해달라고 그랬으면 좋겠다.
그러면 이혼해주고 나랑 애들이랑 멀리 멀리 어딘가로 떠나서 우리끼리 재미나게 살텐데...
슬쩍 슬쩍 다른 여자 만나면서,들키면 별사이 아니고,안들키면 계속 만나고 다니고...
이럴거면 이혼하자고 해도 가정을 버릴만큼 그여자를 사랑하는게 아니고,다 정리 했다고 니가 이해하라는 말도 안돼는 궤변을 늘어놓는 남편이라는 인간...
그 인간을 싸고 도는 시댁 식구들....
나만 미련한건지...
이제는 지겹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