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다가,사슴이 떨려오고 손에 땀이 났어요. 어? 이게 아닌데......
이 방이 싸움의(?)장은 아닐진데 이렇토록 격한 말이 오가다니......너무 감정이 겪해지신 분도 계신것 같군요. 그래요. 우린 다 아줌마들이고 며느리, 올케,시누이라는 직함을 대부분은 지니고 있어요.
하나, 제 주위를 둘러볼때와 또 짧지만 결혼 십육년째를 맞이하는 제경험(?)을 비추어볼때 어떤 아내를 만드는건 남편의 책임이 반 이상을 차지한다고 봅니다.딱 좋은 비유라고 봅니다.그 나물에 그 비빔밥?일단은 남편이 성실한 가장 노릇을 못하고, 술이나 넘치게 좋아하고 바람피고 한다면 시댁에 최선을 다할 며느리는 거의 없다고 해도 될까요?(없다고 단정지어 말했다강 반말 듣고 혼나긴 싫어용.)
저도 한 집안의 며느리(장남)지만, 이 세상에는 분명 잘 들어오는 며느리! 잘못 들어온 며느리는 있다고 보는 저의 생각입니다.
한 집안으로 합쳐져서 영리하게 처신해서 그 집안이 분해되지않고 뭉치게 할수있는 능력을 가진 며느리와(전 그런 분들을 진심으로 존경합다.)온 집안을 분해시키는 며느리도 있지요. 이 세상에 선행을 하는 사람과 악행을 하는 사람들이 공존하는것처럼요. 아-말이 씨잘데기없이 길어졌네요.암튼, 오빠내외땜에 속 상하시단 분!! 그 마음 이해할 수 있어요. 저도 시누이기 때문에....또 속상해하시는 분이 올리신 글때문에 혈압 올라가신분들의 항변(?)도 이해합니다.저 역시 없는 집의외로워 환장하겠는 장남!맏며느리기땜에.....
없는(?)집의 며느리가 왜 외로운지는 아시는 분만 아시겠지만......
제 대학 동창 한명은 결혼 할때까지 퇴근 후면 우리집에 와서 저녘먹고 잠 잘때가 될 무렵 지네 집으로 돌아가곤 했었어요. 왜 냐구요?
시어머니와 감정이 겪해지면 시어머니 앞에 도마를 가져다놓고 ()팔()팔거리며(쌍욕) 식칼로 도마를 내리찍는 올케언니때문이었어요. 한 마디로 내 친구 엄마와 내 친구는 쨉도 되질않는 존재였어요. 그래요.이세상에는 저처럼(?자칭)어정쩡한 며느리도 있구요,아주 현명한 며느리도 있구요,또 상종 못할 막가파 며느리도 있어요. 우리 아줌마들! 속이 상해서 글 올리면 그런가보구나 하고 내 자신 한번 뒤돌아다보고 그냥 그렇게 여유로이 아줌마 컴을 즐기면 않될까요?감정 겪해지는 말들이 왔다 갔다하면,제- 사슴이 넘 떨리고 서글퍼져용. 아___.역시 여자의 적은 여자가 맞는구만.이라는 서글픈 생각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