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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ynyungsoo님의 글과 답글을 읽고


BY 사다드 2001-01-30

저도...남편분 병간호를 하시는 wynyungsoo님의 글을 읽었었지요...
그때, 얼마나 마음이 쓰라리던지....
얼마나 가슴이 아프던지...

그러나...
제가 아무리 마음아플지언정,
저는 당사자가 아니기에, 제가 느꼈을 슬픔은 당사자의 괴로움에 십분의 일도 미치지 못할것이라는 생각에...

감히 그 슬픔을 헤아릴수 없다는 생각에....
손이 오그라 들어서...wynyungsoo님의 글에 답글을 달 수가 없었습니다.

특히나, 그님에게 어떤 말이 힘을 줄수 있을지 잘 모르겠고, 내 마음을 글로 잘 표현할수 없을것 같아서....안타까운맘에 그저 바라만 보고 있었지요.
누군가...리플을 달아주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하면서~

다들 나같은 생각에 손이 오그라 들어서 답글을 달지 않고 그저 구경만 한다면, wynyungsoo님께서 혹여 그런 사태를 무관심으로 파악하시지 않을까 하는생각에...
누군가 그 글에 격려를 주는 리플을 꼭 달아주었으면 했어요.

그글을 읽은 사람들이 무관심 하지 않았고, 함께 걱정해 주었다는걸 그 님이 알수 있도록~ 그래서 그님이 더 힘내실 수 있도록...

그런데, 곧장 낙서님의 답글이 붙었지요.
저는 낙서님이 평상시 올리시는 글의 알록달록한 색깔을 본적이 있기에, 그 글은 게중 진지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참 다행이다...답글이 붙어서....많은 위로가 되었을꺼야...
라고 생각했답니다.
(낙서님의 다른글들은 제가 잘 읽지 못해서 모르지만, 그글만은 저와 같이 진심이었다고 봐요.)
그런데, 상황이 예상외로 엇나가 버렸네요.

wynyungsoo님께서 쓰신 답글을 보니 그 따듯한 마음으로 다 이해하신것 같아서.... 참으로 다행스럽습니다....



wynyungsoo님의 눈물겨운 글 읽으면서 정말 사랑이 가득한 가정이구나...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님의 가정에 여전히 사랑이 충만하길 기도드립니다.

님.... 그글을 읽고...아컴의 아름다운 맘씨의 많은 아줌마들이.. 다들 기도드렸을꺼예요...
(그님이 이글 읽으시길 바라는데....인터넷이란것이 워낙 기약이 없어서.....)

wynyungsoo님의 따스한 가정에 끝없이 무한한 사랑과 행복이 가득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