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얼마전 전세로 이사온 사람입니다.
전에는 주인이 살았었는데 아줌마 성격이 덜렁덜렁한 성격이었습니다.
이사오는 날 평일이라 남편은 출근을하고 전 아기때문에 꼼짝을 못하고 친정엄마는 결혼식에 갔기에 친정아빠가 모든 일처리를 했지요.
근데 연세도 드시고 남자라 관리비며 까스비며 영수증을 제대로 챙기질 못했지요.
전 아파트라 늘 하듯이 관리비 안에 전기세가 포함되는지 알아서 나중에야 전기세가 따로 나오는 걸 알았지요.
한전에 전화하니 전기세를 내지 않았다고 하기에 주인아줌마한테 전화를 했어요.
처음에는 알았다던 아줌마가 나중에는 냈다고 우기는 거예요.
무식한 사람을 감당하기는 힘들더군요.
그래서 다시 전화를 했더니 불쾌한 빛을 내 비치면서 내일 온다고 하더군요.
언제오시냐고 정중하게 말하니 아무때나 간데요.
내참. 나에게도 생활이 있는데...
쓰레기버리러 조차 내려가지도 못하고 그냥 기다리기만 해야한다니.
그래도 어쩌겠어요.
집주인인걸...
근데 서러워서 남편한테 이런 얘기를 하니까 나보고 경솔했다는 거예요. 알아서 주겠지.
하지만 날라오는 연체료용지를 보면 알아서 줄것같지 않고 전기세는 10만원이 넘는데 저같은 월급쟁이 아내는 한달을 사는게 눈에 보이잖아요. 확실한게 좋아서 또 주인아줌마는 식당을 하느라 바쁘니까 잊지말아달라고 정중히 전화했는데 그게 그렇게 큰 잘못인가요.
정말 세사니까 힘들어요.
그렇다고 월급쟁이 뻔하고 맞벌이도 아이땜에 못하고 시댁은 가난하고 ....
서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