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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어머니는 나만 미워해


BY 동병상련 2001-01-31

우리 시어머니, 큰애네 무슨일 있으면 무조건 내가 가서 도와야 하고 작은 일에도 수시로 나만 불러대신다. 일은 내가 해도 대접은 큰며느리가 받는다. 두 며느리에 대한 태도는 물론 말투도 차이나게 하신다. 내가 잘못한 것은 나한테 머라 하시면서 큰애가 잘못한 것은 애꿎은 나까지 싸잡아서 말씀하시고, 손님이 와도 항상 큰며느리만 인사 시키시고 나보고는 다과상 차리란다. 나 혼자 애써서 일하면 수고 했다 한마디 안하시는 분이 두며느리 같이 일하면 꼭 큰애보고 수고했다 하신다. 내가 해가는 음식은 외면하시면서 큰며느리가 한 음식은 평소 드시지 않는 음식도 맛있다 과식하신다. 큰며느리라고 더 잘해주실 수도 있겠지 생각하면서도 지나치다 싶을 때는 너무 속이 상한다.
편애하는 시어머니에 너무도 당당한 5살이나 어린 윗동서, 주말이면 어김없이 봐야하는데 정말 주말이 무서워라.
동병상련이신 분 혹시 없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