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결혼십오년차 중학생2명인 가정을 꾸려나가는
살림못사는 여자랍니다
이 글 읽으시고 제 생활비 지출에 무슨 문제가 있는지 조언좀 해 주세요
아까 저 아래 생활비 삼백만원 많다구들 하셨는데
제가 조금 뜨끔하더랬어요
그래서 아컴을 잠시 빠져나와
우리집 월 가계 월정지출액을 적어보았지요
울 남편 수입이 월 약 삼백만원입니다
월급 통장에 들어오기 무섭게 제 통장으로 강제 이체(?)시키죠
지출내역
1.울 신랑용돈 300,000(더 쓰는 달이 많음)
2.울 아이덜 교육비 600,000
3.관리비및 공과비(전화 가스등) 370,000
4.보험 150,000(노후 건강염려로 건강보험임다)
5.울 시집 친정부모 용돈 250,000
6.식생활비(주식,부식)400.000(더 먹을 때도 있음)
-참고로 저는 일요일마다 할인매장에서 애들 먹을것 식료품등을 구매합니다(일주일에 약 9-10만원 지출되더군요)
-그렇게 잘해먹는것도 아닌데 먹성좋은 신랑 자식들 좋아하는 것 사다보면 그렇더라구요
7.문화 외식비 100.000
8.아그덜 용돈 일주일에 14,000*4주 = 56,000
-여기 까지 지출이 222만 오천원이잖아요?
한 칠십만원 정도 저축해야 하는데 가끔 속옷도 사야되지요
부억용품 보건위생비 샴푸 비누 치약 등 그리고 자동차보험금 자동차기름값 뭐 이런데 지출하다보면 내 옷 하나 변변히 못사입겠더라구요
전 지난 해 제 옷값으로 십오만원 지출한게 고작이랍니다
우리 아줌마덜 모두 그렇게 사시죠?
뭐 그런 사소한 걸루다 쓰다보면 저축하기 힘들더라구요
월급은 십년전에 비해 무쟈게 오른것 같은데
애들 교육비가 삼분의일정도 차지하죠
올해는 꼭 마음먹구 남편월급으로 저축해야지 하면서 오십만원정도
다른 통장에 넣으면 꼭 마이너스예요
아줌마들도 제 지출내역 함 보시라니까요
제가 어디 딴데 지출한 것 있습니까?
애들이 크니까 씀씀이가 더 커지고 그렇다고 대한민국에서 안갈킬 수 없구 저축이 점점 더 힘들어지더라구요
그래도 애들 어렸을 때 월급 적어도 마구 마구 저축해서 지방에 살며 그나마 깨끗한 아파트에서 등 쬐금 따시게 살고 있네요
월급쟁이들
한 달 지나고 나면 꼭 돈 잃어버린것 같다니까요
제가 좀 살림 못사는건 맞죠?
해서 올 저와의 약속이 월 50만원 꼭 저금하는거랍니다
잘 될까 모르겠지만...
저랑 생활연배가 비슷하신분들 제 잘못사는 살림좀 조언해 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