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935

포르노, 비디오, 그리고 남편


BY 안티포르노 2001-02-01


남편은 담배를 전혀 안피운다. 술도 거의 안하는 편이다.
취미중의 하나가 야한 비디오보기, 인터넷에서 야한 싸이트를 찾아다니기이다.

한동안은 포기했었다.
다른걸로 스트레스 풀게 없어서 그렇겠지..
하고 이해하려고 했다.

그런데 얼마전부터 인터넷에서 한국삼류영화들 해주는 싸이트를 알아내더니 매일 저녁 눈이 벌게져있다.

젖소부인류의 영화들인데 요즘 한국비디오들도 엄청 야한더라구요.

아이가 어릴때는 그냥 그냥 했는데 이젠 아이가 커서 눈치도 빤한데
아이들이 자기도 전에 몰래 몰래 보는 걸 보면 막 화가납니다.

아빠가 모범은 못될 망정 그런모습은 보이지 말라고...한마디하죠.

그러면 뻔뻔 스럽게 저보고 같이 보자고 합니다.

그것도 볼 기분이 나야지 보지.

부부관계를 위해서 가끔씩 같이 보면 좋다는 것 알지만 정도가 심하니 전 오히려 반발심이 생겨요.

인터넷 정말 좋지만 야한싸이트들 가보면 아이키우는 엄마입장에서 정말 겁납니다.

아이들이 이걸 그대로 본다면????

스포츠신문광고면도 겁나고요

전 얼마전에 어떤 사이트에서 야설이라고 하는 코너에서 글 읽고 거의 기절 할뻔 했습니다.

이건 근친상간에다가 변태적인 행위...도대체 그 글을 쓴 솜씨로 봐서는 중고생 솜씨인데 내용은 입에 담기가 무섭더구뇽.

남편한테 그랬습니다.

당신자식들 커서 그런 싸이트들 보고 자라고 나중에 그런 직업 갖겠다고 하면 어떡할려고 하냐고...

어른으로서 사회의 문제에 대해 양심을 갖고 대하라고..

그랬더니 이건 오락이랍니다.

술집에 가서 옆에 앉은 술집아가씨를 누가 자기딸이나 친척으로 보겠냐고.. 그저 술안주정도로 밖에 생각안하다고..

그냥 아무생각없이 즐기는 것일 뿐이라고..

내가 하면 예술이고 남이 하면 포르노라고 하더니...

정말 허리아래 동물뿐인 남자들을 죽어도 이해못할 것이입니다.

여자로 태어난걸 감사히 여길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