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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남편보고 꼬소함을 느끼는건 왜??


BY 살맛나는여자 2001-02-05

모두들 힘드시군요.
제 남편도 많이 힘들죠.

그렇지만 전 고소하다는 생각이 드는건 왜인지 모르겠네요.
경기 좋을때 맨날 술마시고 새벽에 들어 오면서

다른 여자 향기를 품고 왔죠. 루즈자국, 화운데이션자국.
돈 팍팍 뿌려가면서..

그땐 일찍 오라 사정사정해도 오지 않더니
돈 떨어지니 별수 없네요..

요즈음은 제가 나가서 술마시고 늦게 오죠.
일찍오라는 말에 "넌 일찍 왔니?"

그말에 진한 쾌감을 느끼면서 조금은 더
남편을 복수 아닌 복수를 하려 합니다.

내가 느꼈던 기분을 너도 한번 느껴봐라

지금시간 퇴근 한다네요.6시도 되지 않았는데..

미워 죽겠네 영감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