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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 당신때문에 상처받지 않을거야...


BY 편두통 2001-02-06

그래...그렇게 내가 지겹다는데 더이상 무슨 할말이 있겠어..
남편이라는 사람한테 지겹다는 말까지 듣고,참..나도 갈때까지 간 기분이야.그런데...나도 당신이 지긋지긋해..
입만 열면 나 속일 생각이나 하고...
나,바보 아니야..당신 머리속..내가 다 알지..
당신이 술을 먹고 집에 안들어 와도 이젠 안기다릴거야.
여자 만나고 돌아다니면서 내 눈속여도 신경 안쓸거야.
비싼 장난감으로 애들 환심사는 걸로 아빠 노릇 다 했다고 생각하지?
그래..그게 당신이 애들 생각해주는 방법이라면..뭐라 할수 없지.
우리 친정..개떡으로 알아도 나 뭐라 할수 없지.
당신 말대로 보태 준것도 없는 처가집이니까...
머리가 너무 아파.
눈까지도 욱씬거려서 자판 치기도 힘들어..
그래도 조금전 당신한테 받은 상처보다는 덜할거야.
무관심...
무관심...
그게 내가 당신한테 할수있는 최고의 복수라고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