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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구제불능에,앞으로 걱정이어요


BY 속상녀 2001-02-08

애 아빠가 요즘 계속 놀고 있는데,
예전에 카드를 써서 빵구난적이 있어서,겨우 다시 만들었어요
근데,허구헌날 집에 안들어오고,술먹고,뭔짓을 하고 다니는지...
카드갱신한지 이제 두달째인데,번호를 조회했더니,
현금서비스 두달치를 벌써 다받아서,이번달 결제액이
2백만원인거예요.
한달빼서 결제하면 되는데,그것까지 깔끔이 다쓴거예요.
앞으로,어떻게 할지...
정말 대책도 없고,걱정이에요
무능하면 저지르지나 말지..
제가 공공근로로,겨우 세금만 내고 살아요.
이렇게 찌저지게 가난한데,어떻게 저렇게 정신을 못차리고
가정을 나몰라라 하는지,구제불능이에요
무책임에,아이들은 학원도 못보내고 사는데...
예전에도 항상 그래와서,제가 보따리 싼적도 많지만,아이들 생각에
도로 들어오고,들어오고...
다시는 안그런다며,입만 살아서
또그러구,또또또...
제가 한심하죠.그치만,제가 집에만 있어도 봤지만,글쎄
계속되는 연체료에,이자에...
그래서,이렇게 뛰어다니고 그랬답니다.
해결책이 없어요.
결혼 8년에 남은건,변함없는 그이의 생활태도와
수많은 빚들과,상처입은 나와,걱정되는 아이들의 인성과.....
시댁에선 어떤식으로도 도움이 안되요.그이 성격이 워낙 뭐 같아서..
저혼자 감당하기엔 앞으로의 수많은 시간이 점점 지옥같아서
시커먼 눈물만 흐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