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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녀가 아닌 아가씨... 이렇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BY 22살의며느리 2001-02-09

인생의 선배님들... 그리구.... 언니.....(언니란 표현이 잘못된건 아니겠죠...)

제 글에 많은 답변 주신 분들께 너무 감사합니다.

우선 제 소식이 궁금 하시죠?

국비훈련 개강일이 3월 2일 입니다. 그래서 저녁시간을 활용해 아르바이트(pm5:00~am2:00)를 하고 있습니다. 집앞에 있는 백두대간에서요...


사실... 헤어지면서 돈은 한푼도 못 받았거든요... 받고 싶지도 않구요.... 주지도 않을 사람이구요....


학원 다니면서 계속 알바 하려구요.... 오늘로서 5일째인데 좀 힘이 들긴 하지만 새로운 인생을 찾았다는 즐거움때문에 별로 힘든지는 느끼지 못하고 있담니다.

친정엔... 아니 집엔 안들어 갔어요.... 차마 바로 들어가진 못하겠더라구요..... 6월이면 사글세 계약이 끝나는데 그때까지만 혼자 열심히 살려구요.... 그후엔 집에 들어가구요.....
사실 부모님께 너무 죄송해요... 언니 오빠 제치고 제가 먼저 시집을 갔거든요.... 사고 친것도 아닌데....


저에게 행복한 일이 생겼습니다!

평생 친구를 하나 얻었거든요.... 고등학교 친구인데, 서로 싸워서 3년간 연락두절 한 친구를 한 남자를 버리고 평생 친구를 얻었어요....
친구는 "그래 잘 헤어졌다"고 저에게 말하더군요... 사실 친구는 제가 올린 글을 1편(1월 31일에 올린 글) 읽었더군요... 그 친구가 요즘 절 많이 위로해 주고 있담니다.

여러분이 아니었다면 저 혼자서 결정을 못 내리고, 험한 산을 넘고 있겠지요..
여러분들 넘 고맙습니다.... 그리고 가끔씩 글을 올릴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여러분들이 계시기에 전 너무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