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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일은 많은데........


BY 꿈꾸는 천사 2001-02-10

아즉도 아침먹은 식탁이 제자리...
속이아파 죽 한그릇먹었는데도 아직도 속은 아프고 쓰리다..
정말로 무서운 내시경은 꼭 해야하나.........
속 쓰려 맛 못보고 만든 오향장육은 짜서 못먹는다고 난리고.
그래도 사람 성의가 있지 그동안 아프다고 못챙겨준 아침 한꺼번에 카레랑 샌드위치랑 오뎅국이랑 푸짐하게 차려주었는데.
아무도 죽먹는 날 챙겨주질 않는다........
다 나가고 혼자 하얀죽 먹기가 왜이리 서글픈지........
지들 아플땐 내가 온갖 시중 다들었건만 .냄푠도 아그들도.다 소용없대이..........빨래는 산더미에 먼지는 왜이리 많은지.....설거지는 기름기만 많은것이 한 무더기.
에라 나도 주부사표내고 도망이나 갈까보다.허나 갈곳도 없는 처량한 신세.......
누구 속 아프고 갈곳없는이 맞아줄 사람 없는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