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저의 저번글에 대해 위로해주신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저 많이 기운내고 힘내며 살려고합니다
저에게는 저처럼 몸이 약한 아들하나가 있어요..
돌전에는 응급실을 6번이나 가게했던 아들이였져
불임이라 불임시술로 겨우 얻은 아들이라
너무나 소중하고 눈에 넣어도 안아플 아들이지만
저만큼 몸이 허약해 늘 걱정속에 삽니다
자궁외임신으로 그렇게 수술을 한후 몸에 알수없는 알레르기가 생겨
몸을 피가날정도로 긁고 지금도 주체할수 없는 몸의 이상으로 힘든데
울아들 저번달엔 임파선염을 앓더니 요번달엔 편도선염에 감기에 설사에...지금 4일째예요....
울남편 지금 우리 두모자 보살피느라 이틀간 잠도 제대로 못자고 보살피고 있습니다...
그래도 울남편 오래간만에 세식구 모여있으니 아파도 행복하다구 하더군요..이런 몸으로 아이를 갖기엔 제몸이 너무나 고장?나있어서
단념을 하니 울남푠에게 미안했습니다...
울남편 웃으며 큰딸이 있는데 뭘...그럽니다..
왜 울아들까지 절 닮아서 몸이 약한지...아들의 큰 눈망울을 보면 괜히 코끝이 시큰해집니다.....
말배우자마자 평상시의 말보단 아픈단말을 먼저 잘하는 울아들....
제발 큰병없이 자라주길 간절히 바랍니다...
저번해에 울아들 14개월의 그 조그마한 몸속에 혹이 있어 대수술을 했었지요... 아직도 그생각을 하면 가슴이 아픕니다...
아들이 아플때마다 전 괜시리 남편에게 미안한 맘부터 드니....
잔병많은 아들과 병을 갖고 있는 와이프...
그래도 울남편 이쁘다고 우리둘 뽀뽀해주고 약먹으라고 챙겨주고
윙크하며 교회에 갔습니다....
저는 이런 몸을 주신 하느님을 원망하다가도 울남편을 주신 하느님께
너무 감사합니다....
미안해하는 나에게 울남편..제가 문둥이가 되더라도 사랑하겠다고...
저..비록 몸이 병투성이지만...
저 행복한 여자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