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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라는 누구의 나라인가?


BY 열받은이. 2001-02-13

일산에 한국부동산신탁이 분양한 아파트에 입주한 사람입니다.

분양금을 다 내고 입주를 했는데, 알고보니 한국부동산 신탁이 한화 파이낸스에 갚아야 할돈이 있었던거에요, 한화파이낸스가 우리 입주 하기전날 토지에 가압류를 했더라구요, 한화랑 한부신이랑 채권 채무가 있었으면, 진작에 우리가 입주하기전에 해결을 하고 한부신은
우리한테 입주를 시키고 잔금을 받았어야 하는데,, 우리는 잔금 까지 다 낸 상황에 입주까지 했는데,, 한부신이 사기 분양한거지 뭐겠습니까?? 나라에서 전액출자한 공기업이..입주한지 벌써 2년이 됐네요,

메스컴에서는 곧 해결이 잘 날것 같이 말을 하지만 우리 아파트는 아직도 해결이 안나고 계속 원금에 이자까지 붙는 상황이랍니다,

공기업 한국부동산 신탁 부도난 이마당에,, 앞으로 우리는 정부를 믿을수 있을까요?? 정부는 선량한 서민이 피해보는일을 하지 말았어야죠, 정부에서 대기업이 부도가 나려고 하면 혈세를 퍼 부우면서,
억울한 서민들은 왜 구제를 못하는겁니까??

지금 우리 아파트는 전세두 잘 안나가고, (압류가 있으닌깐요,)
집값도 제대로 안나간답니다,,은행에서 대출은 물론 안되고 말이죠,
집가지고 재산권 행사를 하나도 못해요, 그래도 나라에서는 토지세랑 주민세 건물세를 꼬박 꼬박 받아 가네요,준공도 안 해줬으면서요,

어제는 남녀노소 모두 여의도 민주당사로 시위하러 갔어요,시위를 하려면 미리 정부에 허락을 받아야 한다고 해서 허락도 받았는데, 오전10시쯤 서대문에서 전경들이 못가게 막는거에요. 혹시라도 청와대로 갈까봐서요, 우리는 우리가 대절한 버스타고 그냥 광화문으로
해서 여의도로 갈 예정이였는데, 미리 경찰들은 겁먹고 차단을 시키더라고요, 차단 시키면서, 내 40평생 처음으로 이상한 경험을 했네요, 전경들이 버스 입구에서 아무도 못내리게 하고, 오줌 마렵다고 해도 그냥 버스 안에서 오줌누래요, 얼마나 실갱이 했는지 몰라요,,
정말로 살벌하데요, 나중에 어느 용감한 분이 창문을 뛰어 넘어서 화장실을 가니, 그때 부터 한사람에 한 전경이 붙어서 그것도 여러명이 못가고 한사람씩 화장실을 교대로 가라고 하데요,,

그렇게 시간을 끌어서 여의도에 도착한시간이 오후 4시.. 점심은 물론 못 먹고요,도시락이 여의도에 있어거든요,, 점심을 먹는둥 마는둥 시위를 하려고 하닌깐,, 경찰이 5시 가 됐다고 법으로 시위시간이 지났다고(시위시간이 5시까지래요) 이제 부터는 시위를 하지말래요, 시위를 하면 강제해산 시킨대요,, 정말로 속터지대요, 일부러 시위를 못하게 서대문에서 우리를 붙잡아 놓은거죠, 그렇게 법을 잘 지키는 나라가, 왜 선량한 서민들을 속이냐 말입니다,,왜 분양한 아파트가 압류가 되도록 놔 두냐 말입니까???빨리 해결이 되도록 여러분들 기도 해주세요,

앞으로 국민연금도 걱정 되네요. 나는 이상한 버룻이 생겼어요,
못 믿는 버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