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정말 짜증납니다.
사연이야 길지만 여차저차해서 몸조리를 지금 시댁에서 하고 있습니다.
첫아기라 모든것이 당황스럽고 벅차고...이제 마악 2개월이 접어든 아가거든요!!!!
안타깝게도 모유가 나오질 않아서 우유를 먹이고 있는데....
전 정말 3시간 간격으로 맞춰서 먹이려고 노력하거든요....
이게 잘못된건가여..????
낮에는 하루종일 시아버님은 회사에..시어머님은 볼일보러....아무도 안계십니다.
정말 하루종일 시간맞춰서 먹이느라 나름대로 힘쓰는데....저도 아가 울면 무조건 우유 먹일줄 안다고요!!!!나참나...
그러다 저녁에 들어오시면.....아가가 울면 무조건 우유.....요즘엔 울지않고 잘 놀아도 2시간도 안지나서 '우유 먹여라!!!!'
울 아가가 지금 100ml 정도를 먹고 있는데 것도 갑자기 늘린거라서 많이 걱정되는데,...무조건 먹여라...누군 우유 아까와서 안먹입니까..내 새낀데...얼마전에는 하도 화가나서 짜증스러워 했더니 '넌 왜 그렇게 우유를 아끼냐!!!"
나참나..원...우유가 아까워서 안먹인다니....물론 아가가 먹고 이상이 없으면 모르는데 자꾸 꼴깍꼴깍!!!!
그걸 보면서도 또 먹여라!!!!정말 신경질나서원....
아가가 안아달라고 울면 안 안아주시면서 하는말씀..
울어야 목소리가 좋아진다....
아가가 우유먹기전 조금 울어대면
넌 애 성질 더러워지게 꼭 그렇게 울리고 먹이니!!!
나참나원@!@!!
그리고 웬 기흥환은 그리도 좋아하시는지....
아무래도 기흥환공장 사장이랑 친구아닌가 몰러!!!!
아무때나 기흥환 먹여라...울 시어머니요....아버님이 하라면 무조건 하셔야 하시는 분이라....아가를 키우시는데 저보다도 더 몰라요...
그래도 어찌 젊은 사람보다 더 못하겠냐..하시겠지만..아가가 응가하고 찝찝해서 막울어도 우유 먹자....나참나원...
목욕도 첨엔 못시키셨는데...지금은 많이 나아져서 같이 시껴요..
저나 시어머니나 혼자서는 아직 목욕을 못 시키는데요...
문제는 전 그래도 웬만하면 하루에 한번은 목욕을 시키고 싶은데...
어제도 울 아가 목욕 못했잖아요...
그래서 저혼자 아가욕조에 물받아서 겨우 겨우 세수랑 목이랑 부분부분만 시키고 재웠잖아여...
하여간 내가 왜 여기있나 싶어요...나참나..원....
밤에는요...밤세면서 제가 봐요!!!
그러면서 명색은 몸조리를 여지껏 시키고 계시잖아요!!!
울 시부모님이요....하루에 한번 변을 봐야 몸에 좋다고 약 드시거든요...울 아가요..변비기운이 있어서 하루에 한번이라도 변을 안보면 전 애가타는데...울 시부모님이요...'괜찮다...며칠에 한번씩 볼수도 있고...그런거지 뭐!!!'
어제는 하루에 응가를 두번이나 했어요..원래 변비기운에 있어서 2틀에 한번하는 정도...물론 걱정이 되는데 울 시부모님...'별 걱정을 다하는구나..하루에 두번봐도돼'
물론 그 말씀이 당연하죠..2번볼때도 있고 며칠에 한번씩 볼때도 있고...근데..본인들은 하루에 한번 볼려고 약 드시면서 아가에게는 어찌 그런 답변을 하는지..나참나...원...
너무 사소한거에 제가 서운해 하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