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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남 역활 못할거믄 장자권 내놔야...


BY 답답해서 2001-02-17

제목이 좀 과격했지여!
아랫님들의 글을 읽다가 한 글 올림다.
저는 현실이 맏며늘은 아니지만 장남한테 시집가서 맏며늘 노릇하고
싶었던 이상한 사람이지여.
그런데 둘째로 들어가서도 열심히 했더니 시부모님 날 큰며늘로 여기
시더만요. 근데 문제는 일하는 것에서만 그러신다는 것이조.
군소리 없이 아래윗집 살면서 하루가 멀다 다니며 궂은일 다했더니만
아예 일은 제 몫인 줄 아신거예여.
그래도 좋다 이겁니다. 그런데 이건 동서까지 그렇게 생각허더구만요.
시엄니 동서네 일있어두 내가 가서 일해주라 하시구여.
동서 넘 당연히 생각하구...
대접은 장남,맏며느리한테 다해주시구 또 당연히 받으면서
저희한테는 정말 황당할 때 정말 많았지여.
좋게 생각하려구 해두 속상할 때 많았지여.
요즘은 그래서 맘도 멀어지려해여.
장남이라서, 막내라서...
이런 타이틀 보다는 실지로 자기 자리에서 자기 역활에 충실함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