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맞벌이 주부입니다.
그런데 남편은 집안 일에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밥하고 빨래하고 청소하고 아이들 뒷치닥거리하고 하는 동안
그저 컴퓨터나 하고 잠이나 잡니다.
저보다 어쩌다 집에 먼저 와도 아무리 어질러져 있어도 쳐다도 안 봅니다.
일주일에 3-4일은 술먹고 늦게 오죠
연년생 남매를 둔 죄로(?) 너무너무 힘들어요
지금은 어떤마음이 되냐면 차라리 아무 도움도 안되는 남편 이혼해 버릴까 생각도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저마다의 생각과 고민으로 이혼을 선택하지만
차라리 혼자라면 기댈 생각도 않고 혼자 어떻게 해 나가지 않을까요?
어쩔땐 너무 힘드니까 아이들도 모두 주고 저만 나가버릴까생각도 합니다. 아이들 두고 도망치는 엄마들의 마음을 이해할 것 같아요
아이들이 불쌍하기도 하지만 속이 상해다 타버린 제 속을 살릴 방법이없을까요?
너무 속상해서 죽을맛이예요
남편을 길들여서 도움을 받을 방법이 없을까요?
선배님들 많은 도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