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한지 3년 되어가는 주부입니다.
아이문제로 형님들의 자문을 구하려고요.
우리 부부는 동갑으로 30대 중반을 넘어섰습니다.
저한테 아들이 둘, 남편한테 아들 하나 딸 하나가 있으나
제 아들들은 전남편과, 남편의 아이들은 아이들 엄마와 살고 있어 저희들은 단 둘이만 삽니다.
제 아이들은 일년에 한번꼴로(제가 미국에 사는 관계로), 남편의 아이들은 한달에 두번 저희 집에 옵니다.
처음 결혼당시에는 아이를 낳지 않는것으로 합의를 하였으나, 살면서 적적하니까 남편이 아이가 있으면 하는 뜻을 가끔 비춥니다.
반반으로 자식이 있으면 한다구요, 그건 저도 마찬가지 입니다.
아이들이 없는 생활에 익숙해져가기도 하고, 아이가 생기면 금전적으로 조금 어려움을 겪을거구요, 또 이나이에 아이를 가져서 뭐하나 하는 생각도 하고,
반대로 우리 사이가 더 단단해지고, 적적하지도 않을꺼구요.
남편이 아이들을 좋아하기는 하나 잘 돌보는 성격은 아니예요.
빠른 시일내로 결정을 해야 할것같아 여러분의 의견을 들었으면 합니다.
참고로 저희 친정엄마는 반대세요.
언젠가는 제가 제 아이들을 데리고 와야 한다고 생각하시거든요.
저와 남편, 제 아들들과 남편, 남편의 아이들과 제관계는 상당히 좋은편입니다.
진정한 의견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