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8살,6살이 된 두딸의 엄마이고 올해 34살이 됐어요.
예전 같지 않게 요즘은 투자한만큼 아이들이 표가 나잖아요. 가르치는것도 입히고 멕이는 것 모두다. 그러자니 둘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것 저것 늘어놓지 않아도 아이키워보신 분들은 아시지요.
비빌 언덕 없으니 남편 혼자 버는 돈으로 집장만도 해야하고요.
그런데 우리 남편 가끔씩 아들타령을 합니다. 제가 들은척도 않으니 딸들 앉혀놓고 남동생 있으면 집안이 기운차겠다는둥 하며 작년부터 들먹이네요. 처음엔 들은척도 안했는데 저렇게 바라는데 들어줘야하나 싶기도 하고 또 한편으론 셋을 어떻게 키우나 싶어집니다. 그리고 지나가는 보살들이 저희집에 들러서는 저더러 아들이 없으면 나중에 눈에서 피눈물을 흘리겠다는 말을 남긴 뒤로는 더욱더 걱정이 됩니다.
더 늦기 전에 무슨 결단을 내려야겠는데 어떻해야 할까요?
이상한건 남편이 날짜를 피하는 겁니다. 피임도 생략하고 그래,우리에게 인연이 된다면 생기겠지 하지만 제가 날짜를 이야기하면 그냥 넘어갑니다. 그러면서 있으면 좋겠다하고,예전엔 제게 그런말도 했어요.
자신없으면 언제든 이야기하라고,줄을 섰다며.(웃으며 이야기했지만 혹시 하는 기분나쁜 마음도 있더군요)
우리남편 처자식위해서라지만 몸관리도 잘합니다.
답답해서 고민되서 올렸는데 조언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