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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둥이 보신 분들에게


BY mocha 2001-02-19

저는 37살의 두 아들을 둔 엄마예요.
둘째는 딸이길 간절히 원했다가 아들이 되어 지금까지 거의 8년을 딸을 하나 낳고 싶다는 소원으로 살고 있어요.
하지만 꼭 딸이라는 보장도 없고 셋을 낳아서 요즘 시대에 잘 키울수
있을까 싶어 고민한지가 8년이나 되었네요.
남편도 반대하고 저도 차츰 편해지는 생활 속에 또 다시 아이를 낳아
키울 수 있을까 하는 염려로 너무 방황만 해왔는데
남편도 지쳤는지 반은 동의 하고 나오는데 막상 제가 또 갈등에 빠지게 되네요.
늦둥이 본 친구가 너무 후회스럽다고 절대 낳지 말라고 하기도 하고
딸 둘에 늦둥이 아들 본 친구는 그냥 좋아서 헤헤 거리고.
늦둥이 보신 분들, 딸 낳으신 분들 조언 좀 해주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