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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추천폐백사기사건에대하여(딸을보낸엄마가)


BY away 2001-02-20

(주)웅진닷컴의 마이웨딩 2000년 11월호부록의( 출장연회 전문점추천 사이트)를 보고 유명
잡지사라고 믿고 딸 결혼 함 음식 과 폐백음식을 맡겼다가 어처구니 없는 사기를 당해 너
무 분하고 기가 막혀 이일을 전국의 결혼을 앞둔 부모님과 신부들에게 알려 다시는 이런 잡
지 믿고 황당한 일 당하시는 분들이 없어야 되겠기에 이 글을 올립니다 . 2000년 12월15일
함 받는날 손님접대용 음식과12월16일 결혼 폐백음식을 걱정하는 엄마를 보고 딸이 마이웨
딩 이란 잡지를 보여줘서 웅진 닷컴이란 유명회사의 잡지라 아무런 의심 없이 책에 나온 전
화번호로 통화해서 자택에서 먼 거리 에 있는 송파구의 으뜸솜씨라는 곳까지 방문하여 약
한달 전부터 예약하였는데 15일 오후5시까지 상차림 일체를 책임지기로 하였으나 6시 반이
되어서야 전화로 영동대교에서 길이 막힌다고.... 이렇게 해서 함 손님 은 먼저 도착했고 음
식준비도 못 한 상황이라 함이 들어오지도 못하고 밖에서 기다리고 완전히 행사가 엉망 진
창이 되었으며 그것까지는 워낙 차가 막히는 경우가 많으니까 그래도 넘어가려고 했으나
으뜸솜씨 측이 7시10분에야 나타나자 더욱 기막히는 것은 20인분 음식`이라고 가져온 것이
고작 조그마한 누런 박스 하나를 들고 그것도 혼자서 (도우미아줌마도 오기로 했음)왔는데.
그래도 어쩔수 없이 손님 때문에 그냥 상을 차려야 할 수 밖에 없어 음식밖스를 푸는데 기
가막혀 할말을 잃고... 양지머리 배추속대국 이란 것은 고기한점없는배추우거지국이며 그것
도 위생하고는 아주 거리가 먼 비닐봉지 담아 오고 LA갈비13근은 힘줄과기름과뼈만 있어
먹을것도 없으며 전(새우.모듬전.쇠고기전)은 아예 없어 물으니 오징어.야채 튀김을 전의대용
이라고 하며조기찜 이란 것은 무선생선인지 알 수도 없을 많큼 이었고 육회(배채썰어넣기로
함)는 무슨시커먼 물을넣어 육회라고하는데( 깨소금.참기름하나없고) 낚지볶음이란 것은 야
채 하나 없이 꽈리고추만 넣었고 잔치용 삼색나물은(표고.느타리 청피망.팽이를색갈내서 고
급스럽게 하기로함) 아예없고 채썬양배추를 나물의대용이라고하며 신세대들이 좋아 한다는
구차한변명. 구절판은(쇠고기등으로하기로함) 아예 없어 말하니 계약서 위에 적혀있어서 못
봤다고 하며 상차림에 쓸 그릇일체를 가져오기로 했는데 그것 물론 없으며 마이 웨딩 부록
에 나온 후식 또한 당연히 없지요. 음식일체를 그릇하나 없이 불결해 보이는 비닐봉지에 담
아오는 성의라고 없는 이런 음식이 무슨 맛은 있겠어요. 손님보기가 하도 미안하여 어쩔 줄
을몰라 하다 결국은 중국 집에 늣은 시간이라 사정해 가며 요리를 다시 시켜서 간신히 손님
을 보내고 나니 결혼식 폐백음식 이 너무 걱정 되어 잠도 못 자고 고민하다가 결국 으뜸솜
씨에는 도저히 폐백을 맡길 수 가 없다고 결론짓고 결혼당일 새벽에 전화를 하여 아줌마 한
테 더 이상 귀한 음식을 믿고 맡길수가 없으니 폐백을 취소하겠다고 하니 으뜸솜씨 측은펄
펄뛰며 (자기가한행동은생각도않고) 예식장에 폐백을 가지고 가서 니 사돈 한테 팔 테니 두
고보라며 공갈협박 을 해 설마 그렇게 까지 야 할 수 있을까 했죠. 그리고 예식에 쓸 폐백
은 작은 딸 결혼 때 한 허니문폐백 에 전화를 했 드니 바로 한시간 안에 집까지 배달을 해
줘서 다행이 해결이 됐지요 .결혼식은 오후 2시였는데 설마 하였드니 1시반 되니 으뜸솜씨
여자가 남자한명 과 또 그 누런(라면박스만함)박스를 들고 양가 혼주 가 손님 받는 앞에서
악을쓰며 혼주년 나와라 신부년 나와라 난리가 나서 예식장 관계자와 친척들이 아무리 말려
도 악을 쓰며 갖은 욕설을 하고 너무 상식 이하로 행동하니 결국은 제3자에게 돈을 강탈 당 하다 시
피 뺐기고 말았다고.... 완전히 식장 을 아수라장 으로 만들었고. 예식 끝난 후에야 돈 빼았
긴 사실을 알고 얼마나 분하든지 신혼여행 출발 하기가 바쁘게 한복입은 채로 경찰서로 가
는 소동까지 벌어졌지요. 세상에 어떻케 이런 일이 있을 수 가 있답니까? 으뜸솜씨는 정말
상식이하의 인간 으로 생각 하고 잊으버리면 그뿐이라 할수도 있겠지만 그보다도 더 원망
스러운 것은 마이웨딩 관계자 분들 인 것 같습니다.
마이웨딩측에서는 자신들과 으뜸솜씨측의 잘못을 알면서도 소비자의 판단이 잘못이라며 책임회피에만 급급합니다. 처음엔 으뜸솜씨의 잘못에대해 마이웨딩의 이름까지는 인터넷에 안 올리려했으나 사장을 직접만나 그저 그들의 잘못을 알려주고자해도 계속 중간에서 쉬쉬하며 대표와의 연결을 거부. 편집장이 말하기를 으뜸솜씨가 수년에 걸쳐 자신들의 행사에 도움을 주어서 그런 저질 상인인지 몰랐다는데,,,아니,,기자란사람이 취재도 안하고 가게한번 안가본 곳을 추천해서 이렇게 피해를보게 해도 되는 겁니까! 도저히 이해 못 할 말 이지요. 이에 으뜸솜씨와함께 마이웨딩측에서도 책임을 지라는 말에 자신들의 잘못을 뻔히 알면서도 고문변호사와 상의를 해보겠다는둥 수차례 말미를 달라고만 하며 이렇게 2월이 다지나도록 아무 반성도 없는 듯 합니다.
그 저질의 음식물은 원본 그대로 냉동보관중이며 결혼식후 몇날며칠을 송파경찰서, 송파구
위생과에 신고, YWCA소비자 보호센터, 공정거래위원회, 한국소비자보호원, 언론중재위원회,
갈수있는곳,연락할수 있는곳은 다 호소해봤지만 다들 억울한 사정은 공감하면서도 우리나라
법이 약해 어쩔수 없다며 안타까워하더군요. 기껏해야 벌금몇푼무는데 그것도 아주 시간이
오래걸려 피해자의 고통만 더할 뿐이라며 적당히 잊으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제가 이런글까
지 올리는 것은 우리나라 잡지사의 그릇된 취재관행과 결혼이라는 특수한 상황을 이용한 파
렴치한 사기행각을 여러분에게 알려 또다른 피해자를 막기 위함입니다.
평생의 한번뿐인 딸의 결혼식을 아수라장으로 만든 으뜸솜씨와 마이웨딩을 정말 용서할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 법에도 화가나고 소비자의 권리가 너무 약한것같아 정말 답답하기만 합
니다. 저는 그날부터 잠도제대로 못자며 심장약을 항시 복용할정도로 몸과마음이 말이 아
닙니다. 참다못해 잘 쓰지도 못하는 컴퓨터자판을 두드려 이렇게라도 억울한 마음을 여러분
께 호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