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두살의 아그둘둔 아주메임니다.
저도 다른 님들과 비슷하게 시댁일로 한달에 2번은 꼭 시댁일로 싸웁니다.
시엄니한테는 암말도 못하고 걍 당하고 와선 그 스트레스를 남편에게 푸는 편이죠.
남편은 절 이해하지 못하죠..
왜 그게 스트레스를 받을일이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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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걍 웬수다 하고 살죠..
지지리도 복도 없지..
남편사랑 못받고 사는 거.. 참 외로운 시간들이었죠.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 하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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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에 가서 일많이 해주고 시댁에 큰돈주거나 하면 마냥 흐뭇해하지만 조금이라도 싫은 내색할라치면 얼음장임니다.
저는 정말 이제는 진저리가 나서 시엄니 전화만 와도 하루가 짜증이 나는 사람임니다.
한달에 2번은 꼭찾아뵙지만 것도 이제는 줄이려구 맘먹고 있죠..
3,4주에 한벌꼴로 찾아볼양이지만 것도 아직 실천 못한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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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울언니가 그러더군요.
김서방잡지말고 고때 고때 시엄니에게 싫은건 표현을 하라고..
근데 그게 안되네요.
입에서 안떨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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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시엄니는 둘째임니다.
시엄니의 벽만큼이나 남편과도 마음의 벽을 두고 살고 있으니..
표현안해도 당신 엄청난 효자인거 대한민국사람 몰르는 사람없으니 그만 좀 설치라고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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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계속 이렇게 밖에는 살수없을까요..
4년을 연애하고 성격차이로 지쪽에서 헤어지자고 했더니 울고 불고 죽는다고 쇼까지 하면서 데려왔으면서도 결혼하고서는 지맘 죽어도 몰라주고...
한번은 지가 그랬죠..
날 위로하고 이해해주는 거 이말 한마디면 되는데..
그 유명한 가을동화의 은서의 명대사.. 그랬구나 그랬었구나 그래서 니가 맘이 다쳤구나... 고정도 말도 못해주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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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별일 아닌데 그런 별일 아닌일로 우린 언제까지 이리 살아야하는지.
내맘을 몰라주는 사람이라 생각하니까 어쩌다 오는 잠자리도 자꾸만 피해지고 정말로 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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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사랑받는 여자로 살고 싶었는데..
저는 언제나 혼자임니다..
애덜에게 정을 주고 살지만 그래도 혼자라는 생각이 듭니다.
울남편 지편 만드는 방법좀 갈켜주세요..
마지막 시도로 한번 해보지요..
서른두살의 지나이가 넘 억울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