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힘들때 마다 여기서 위안을 받고가는
30대 중반아줌마 입니다.
대기업 부장으로 있던 남편이 어느날 사표를 내고
장사를 했던 10년전부터 우리의 시련은 시작되었어요.
부도.사기.도피. 경찰서.....
10년 속 앓이를 하고 이젠 치유할수 없는 병에 걸렸어요.
밤에 불을 꺼면 갑자기 질식 할 것 처럼 기슴이
답답해지면서 식은땀이 줄줄 나와요.
도저히 누워 있을 수 가 없어 거실로 나와
불을 커고 이리저리 헤매다가 새벽에 잠이 들곤 합니다.
남편을 깨우면 짜증을 내며 날 미친 사람 취급을 합니다.
옆에 사시는 시어머니 말 소리만 들어도 가슴이
쪼여들듯이 아파요.
시어머니는 성격이 유별 나시고 하고싶은 말은
언제 어디서든 해야되고 집 한칸 없어셔도 하 실건
다 하셔야 병 이 안나시는 분 입니다.
반면 저는 씨끄러운건 질색이라 속 으로 참는 성격입니다.
저의 시댁 시누이 두명은 이혼을 했고 큰 시숙도
이혼을 했는데 재혼에 만족하며 살고 있어요.
그래서인지 우리가 힘들게 살고 있는 것이 저 의 사주
탓으로 돌리며 니 하나 잘 못 만나 아들이 고생한다며
나에게 퍼 붓 곤 하셨어요.
저도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그 런 당신아들은 얼마나
잘 났길래 이 모양 이꼴로 살며 어머니는 도대체 우리에게
해 준게 뭐가 있느냐며 대 들었죠.
어머닌 너희 친정에서 그리 가르치더냐며 가정교육이
제대로 안 됐다는둥 야단이었어요.
시누이에게 전화하여 며느리가 시에미 죽이겠다며
당장 오라하고 아들에게도 호출을 했어요.
급히 달려온 남편은 자기 어머니 성질을 아는터라
어머니 원 하는게 대체 뭐냐며 형 처럼 나도 이혼을
할까요. 하지만 저는 못 합니다
왜냐면 난 이 사람 없으면 안돼요.
세상 어떤 것 보다도 난 가정이 소중해요.
이 사람이 막 말로 바람을 피웠나요. 아니면 집안을
등 한시 했나요.
그 순간 어머니는 거실에 드러누워 입에 거품을 무시고.......
그 이후로 아들 며느리를 조금 눈치를 보시지만
지금 저는 말할 수 없는 통증으로 하루하루가 힘들어요.
신경과 치료도 소용이 없고 병원에서는 별 이상이 없다더군요
혹 저같은 고통을 겪으신분 있으시면 도움 바랍니다
몸이 안 좋아 두서없는 글 이해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