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랑 남편이랑 무슨마(?)가 꼈는지 둘이서 오붓하게 잘살아보세
하고는 거리가 먼것같애요.
애봐주신다는걸 빌미로 시아버지 한 2년가까이 계시다가 등떠밀려
본댁가신지가 채6개월두 안?榮쨉?이번엔 외사촌시누를 맡으라네요.
대학2년 올라가는데 같이살던 큰시누가 시집간대요. 월세방이라두
얻어볼려구했는데 날짜가 촉박해서 안된다느니, 자취할 결심을 한상
태니까 정신상태(?)가 많이 달라졌을꺼니, 우리가 이모한테 신세진것
두 잇고하니, 아~씨 짜증나.
정말 일평생 단칸방살이 하던지 해야지. 방2칸 13평아파트 살때
아버님 놀러오셔서 안방차지하고 주무시는데 그한여름에 침대위에서
잘려니 잠이와요? 방문도 다열고 주무시는데 코딱지만한 마루에서
잘수도 없고, 죽으나사나 문간방 침대위에서 선풍기도 없이 잘려니
ㅠㅠㅠㅠ. 이런데서 인내심한계 훈련하고 그러나봐요.
아버님 쓰시던방 서랍장하고 행거하고 옮겨놓고 겨울내내 건조대펴서
빨래도 널고 다림질도 하고 손님방으로도 쓰고 참 쓸모가 다양했는데
이씨, 또 짐옮겨야 돼잖어. 그짐들 또 안방으로 다 건너와야되니
울집 안방은 창고요, 부부침실은 문간방이요,붙박이장까지 붙어있는
아늑한방은 아가씨 차지로세.
얘기가 너무 길어졌구요.
시누나, 시동생 데리고 살아보신분들 버릇들이기 확실한방법 좀
알려주세요.
우선 제가 궁금한건 집안일을 어느선까지 도와달라고 해야되나?
저두 맞벌이라 바쁜데, 그시누애꺼까지 다 해줄수는 없는 일이구
윗사람이라고 그애귀가시간 남친관계, 뭐 이런것두 신경써야되나?
그애맡겨논부담으로 시이모까지 자주 들락거리실라나?
대학2년생이면 우리보다도 늦게 학교갈텐데 아침밥은 어쩌나?
우리둘은 안먹고 다닌지 4년짼데.(미혼때부터 안먹었어요)
그외에 제한테 가르쳐주실꺼 있으면 코딱지만한거라두 다 알려주세요.
한달에 20만원짜리 월세얻는다고 했는데 울집오면 그거 땡치는거죠?
뭐, 받고싶어서가 아니라 시누는 돈도 굳고 방도 좋은거 차지하고
심술나서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