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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저것 심란하네요


BY 봄바람 2001-02-22

예쁜 딸이 초딩을 졸업 했답니다 축하해주세요 상도 몇개 받구요 친척들이랑 식사도 하구요 즐거웠답니다 그런데 왜이리 짜증이 날까요 이유가 있어요 친하다고 생각하고 십년이상을 잘지냈는데 저거집 무슨일이든지 꼬박꼬박 챙겼답니다 생일이다 개업이다 개업도 다섯번 정도 그때마다 선물 꼬박꼬박 했지요 지 생일 입에 불고 다니지요 아이들 수능칠때 쵸콜릿 사줬지요 그런데 우리딸 졸업인데 도서상품권 한장 안사주는거 있죠 내가 바보 같은 생각이 자꾸들고 관계를 끊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제가 속이 밴댕이 인가요? 미워지고 보기 싫어서 이삼일은 안봤어요 십년이상을 사귀었는데 그럴수 있는 겁니까 내 인생에 도움이 안된다는 생각이 들어요 제가 항상 베풀고 살지요 베푸는 즐거움도 있다지만 왜이리 속상한지 안 사준다고 애기할수도 없고 몸도 가라앉고 밉다는 생각이 미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