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너무나 억울하고 분통터지는 사건이있기에 이글을 올립니다.
작년 12월달이었습니다. 대낮에 갑자기 남편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지금 경찰서에 있다고요. 회사에서 일하고 있어야 할 사람이 이게 웬일인가 싶어서 가슴이 두근 거리기 시작했습니다. 교통사고를 내서 경찰서에 와 있다고 하면서 저녁에 들어가서 자세히 얘기하겠다고 하더군요. 난 하루종일 아무일도 할 수가 없었지요.
그날 있었던 사고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끝까지 보시고 판단을 내려주세요.
우리 남편은 자동차공업사에서 일을 합니다. 자동차정비는 아니고 사무실에서 근무를 합니다. 점심시간이라 직원들이 모두 식사를 하고 있는 바람에 수리들어온차를 다른 곳으로 옮겨 놓기위해 차를 후진을 하고 있었답니다. 물론 공장안에는 아무도 없었구요. 뒤를 보면서 후진을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뭐가 부딪치는 소리가 나길래 내려서 보니까 어떤 남자가 얼굴을 움켜쥐고 차 뒤에 앉아있더랍니다. 놀래서 보니까 앞니가 두개 부러졌다고 하면서 주저앉아있더래요. 단순한 접촉사고라 생각하고 보험회사에 연락을 하려고 했답니다. 그래서 보험회사 직원도 오고 보험처리를 하려고 하는데 그 남자의 부인이 오더니 경찰서에 사고 접수를 했다고 하면서 보험처리를 거부를 하더랍니다. 그래서 경찰서가서 조서쓰고 왔다고 하더라고요. 물론 그전에 근처 병원에 가서 진단서도 끊었구요. 이빨이 부러진 관계로 진단이 6주가 나왔다고 하더군요. 우리 신랑도 그렇고 저도 교통사고를 낸거는 처음이라 너무 걱정이 되더라구요. 그런데 회사에서 일하다 사고를 낸 거라 회사에서 해결을 해 주기로 했다면서 걱정하지 말라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사고 얘기를 다 듣고 나서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엇이냐하면 말이지요, 봉고차로 사고를 냈는데요. 봉고차에 뒷깜빡이가 깨져있었답니다. 피해자는 이빨만 부러진 상태고, 아무리 생각해봐도 앞뒤가 맞지 않았습니다. 길을 가던 중이라면 분명히 서 있는 상태였을것이고, 서 있는 상태에서 부딪힌거라면 얼굴이 아닌 상체 부분에 상처가 있어야 할 것이고, 만약 그 사람이 앉아 있었다면 이빨이 아닌 머리쪽이 다쳐야 하지 않을까요? 만약 얼굴이 부딪혔다면 그래서 이빨이 나갔다면 차를 향해 정면으로 앉아서 피하지도 않았다는 얘기고 그리고 이빨이 부러질정도면 분명히 입술도 터졌을것이고 코도 다쳐야 하지 않을까요? 그런데 얼굴에 피 한방울도 안나고, 다른 곳은 멀쩡한데 어떻게 이빨만 부러질수가 있을까요? 그자리에서 부러졌다는 이빨 찾았냐고 물어보니 이빨은 없었다고 하더군요. 남편은 너무나 당황해서 이런저런 생각도 하지 못했고 경찰들이 오는 바람에 더욱더 그랬다고 하더군요. 그러면 과연 현장까지 온 경찰 아저씨들도 당황해서 이런 생각도 하지 못했을까요? 그리고 그 다음날 피해자들은 개인병원에서 종합병원으로 옮겼다더군요. 장애진단을 받기 위해서라구요. 인천에서 제일 큰 종합병원으로 옮겨 여러가지 검사를 다 받았지만 아무런 이상도 발견하지 못하자 병원에서는 퇴원을 요구했고, 이들은 병원을 상대로 소송을 건다면서 다시 서울에 모병원으로옮겼갔다고 하더군요. 그러나 여기서도 별다른 이상을 발견하지 못하자 이병원에서도 퇴원을 해서 다시 인천에 있는 개인병원으로 옮겼다고 하더군요. 몰론 장애진단을 끊으려고요. 아마도 지금 있는 병원은 교통사고 전문병원이 아닌가 싶어요. 그리고 두달정도 지난 어제 우리 신랑한테 걱정스러운 얘기를 들었습니다. 이 사람들이 합의금조로 1억원을 요구한다고 하면서요. 보험회사에서도 여태껏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고 혀를 내두르더래요. 진단도 안 나오는 사고로 두달간을 이 병원 저병원으로 옮겨다니면서 장애진단을 받기 위해 혈안이 되어있고,보험회사에서도 난색을 표하자 보험회사도 소송걸고 우리신랑, 회사까지 다 소송을 걸겠다고 한대요.아참 이상한점 한가지. 아까 빼먹은게 있어요. 더욱더 이상한것은 우리신랑이 사고 내기 전날이에요.
피해자는 화물차 운전을 하는 사람이래요. 그런데 자기가 자기차로 사고를 내서 차를 수리하러 공업사로 왔었대요. 그 당시 사진도 회사에는 보관이 되어있다는대요, 화물차 앞 부분이 완전히 박살이 날 정도면 분명히 운전하는 사람도 다치지 않았을까요? 철인도 아니고 기인도 아니라면 어디 한 군데는 분명히 다친 곳이 있었을테고, 더욱 우스운사실은 이 피해자도 자기가 사고를 낸 것이라 가해자인 상태고요.그리고 부러졌다고 주장한다는 이빨도 예전에 해 놓은 이가 빠져나간거라고 밝혀졌대요. 그리고 그 날 현장에 이빨이 없었다면 혹시 자기가 사고를 낸 날 빠져나간것이 아닐까 추측도 되요.
신랑 회사 쪽에서 처음에는 피해자에게 미안하다며 여러번 성의를 표했지만 피해자쪽에서 받아들이지도 않은 상태고 이미 경찰서에서는 사건종결까지 내려진 상태고 피해자쪽에서 너무나 엉뚱한 요구를 자꾸 해오니 이제는 재판으로 몰고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두달이 넘게 우리 신랑과 저는 너무나 괴롭습니다. 물론 우리 신랑에게 잘못이 없다는 것은 아닙니다. 주의를 하지 못한점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건 뭔가가 잘못되어져 가고 있다는 생각은 듭니다. 주위에서도 그 사람들 상습범아니냐고 까지 합니다. 그런 얘기도 많이 들었습니다. 전문브로커까지 개입되어서 가해자에게 몇천만원까지 받아낸 사람들도 있다고요. 너무나 걱정이 되어서 잠도 못 잡니다. 만약에 피해자가 소송을 건다면 재산까지 모두다 압류가 들어온다고 하던데요. 제 주위에도 이런 교통사고때문에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 많은가 봅니다. 모두다 재수없게 걸린거라고 잊어버리라고 하는데, 저는 너무나 분하고 억울합니다. 지금에와서는 후회도 됩니다. 사고낸날 경찰아저씨들이 현장만 제대로 확인했다면, 그리고 우리신랑도 당황하지 않고 좀도 정신을 차리고 있었다면 이렇게 까지 일이 벌어지지는 않았을텐데 말이지요.
여러분 같으면 이런 상황에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그냥 피해자가 해 달라고 하는 대로 다 하시겠습니까?
법을 잘 모르지만 지금 기분이라면 피해자들을 오히려 공갈협박으로라도 고소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속시원한 해결방법이 있을까요?
답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