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결혼한지 3년 조금 넘은 주부입니다. 엄밀히 말해 아직 식도 못 올리고 사는 형편입니다. 남편때문에..
얼마전 여기에 글을 올려서 남편에 대해 이야기 한적있습니다.
전 이제 더이상 남편과 맞지도 않고 맞출수도 없어 이혼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남편은 이기적이고 편협하고 융통성도 없고 성질이 굉장히 사납고 불같은 성미예요. 또한 싸울때면 욕설에 손지검까지..뭐라 길게 말할수는 없지만 하여간 더이상 저는 그와 함께 살수가 없습니다.
헤어지자는 얘기에 서로 동감했는데 두돌이 되는 아이가 맘에 걸리는군요. 서로 맡을려고 하는 입장입니다. 그 사람은 무작정 자기 호적에 있는 자기 성씨를 가진 아이니 자기가 권리있다고 주장하고 전 그런 사람에게 아이를 주고 싶지 않아요. 주변에서는 뭐하러 아이를 데리고 나오냐고 하지만 전 절대루 포기하고 싶지않아요.
친정엄마는 그쪽에서 정 포기를 안하면 저보고 그냥 포기하라고 하네요. 제 인생 살으라고.. 하지만 전 제 인생을 찾고자 하는게 그남자 때문이기에 그사람만 안 본다면 아이와 앞으로의 고생은 감수하고 있습니다.
저 지금 아이와 친정에 와 있는데 엄마와 밤새 울고는 너무 속상하고 답답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여러분 제가 과연 어떻게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