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여지고 답답한 가슴을 안고 이글을 올립니다.
여전히 나를 대하는 태도는 변한게 없는남편.
여자가 생겼답니다. 그것도 같은 사무실에 근무하는 결혼한 유부녀
너무도 기가막히고 황당하네요 순간 온몸이 굳어버렸답니다.
우연히 그여자가 남편에게 보낸 메일을 보게되었지요.
그런데 그내용이 심상치가 안더라구요.
그래서 남편 메일로 들어갔더니만 아니나 다를까 한 4개월 정도 된것같아요. 퇴근후에 밖에서 만나 식사도하고 영화도보고 주말에는 한번씩 놀러도 다니고 그여자의 아들까지 데리고서 말입니다.
참고로 저는 시아버님을 모시고사는 관계로 같이 영화한번 본적없고
놀러한번 제대로 다니지 못했답니다. 게다가 시아버님 성격이 워낙
까다로워서 하루하루 스트레스 안받을때가 없답니다.
처음엔 아무생각도 할수가 없었어요 시간이 좀흘러 남편에게 말했죠
제가 부담스러우면 언제라도 얘기하라고 사랑이 없다면 부부란 책임감
때문에 같이 살필요가 없다고
사실 전 지금까지 시어머니 병수발에 시아버님 시집살이에 제자신을
너무 잊어버리고 살았거든요 그치만 사랑없이 의무감으로 살거면 헤어지는게 더 좋을것 같다는 결론을 내렸답니다.
그치만 남편 왈 자기에겐 3명의 여자가 있데요 한명은 돌아가신 어머니, 또 한명은 저, 또 한명은 딸아이래요. 그러면서 이 3명의 여자는
자기가 살아가면서 평생을 사랑해야할 사람이래요 그말 밖엔 없더군요
남편은 아직 제가 다 알고있다는 사실을 모르거든요.
저도 제남편이 가정을 버릴남자가 아니란건 잘알아요
그치만 남편이 다른여자를 마음에 두고있다는 자체가 너무싫고 견디기가 어려답니다. 이젠 남편에 대한 신뢰 믿음도 다 사라졌답니다.
어떻게 해야하나요 남편에게 사실 그대로를 말해야 하나요 아님 모른척하고 이대로 살아야 하나요.
경험담이나 누구 조언 좀 해주실분 없나요.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