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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언니야 어디있어


BY 사랑하자 2001-02-28

언니
요새는 왜 이리 시댁 식구가 밉나요
좋게 생각할려던 모든일들이 요새는 짜증밖에 안 남네요
참으로 서글픕니다
시누도 신랑이 술먹고 늦게들어오면 내가 시비를 건다는 듯이
얘기를 하네요
신랑이 일을 열심히 한다고 해도 돈이 안되니 신랑도 많이 힘들지요
난 우리 올케가 남동생은 공무원입니다
맞벌이 한다고 하니깐 마음이 아프고 안쓰러워서 말도 조심스럽는데
우리 시누는 내가 돈버는것이 당연하다네요
내가 신랑이랑 언성 높여서 싸우면 내 성질이 못되서 그런거고
자기는 남편이랑 싸우면 당연히 남편이 잘못해서 그런다고 하네요
내가 생활을 책임지고 하느줄 뻔히 알면서 그건 니복이 그것 밖에
안되서 그런다고 하네요
그리고 자기신랑 자랑은 얼마나 많이 하는지
월 300만원 가지고도 힘들다고 죽는 소리하네요
내가 75만원 가지고 힘들다고 하니깐 아이들이 어려서 ?I찮다네요
어른 모시고 살면 돈이 더 드는데 왜 그러는지요
옛날에는 그냥 그러려니 하고 사는데 요새는 왜 그리 시누가
밉나요
자기는 싸우면 전화기도 집어던지고 물건도 때려부셔면서
내가 신랑이랑 싸우다가 언성 높이면 못됐다고 그러네요
제발 저희집에 와서 돈 없어서 힘들다는 소리좀 안하고 살면
자기 혼자 잘났고 올케는 봉인줄 아는 시누가 밉네요
신랑자랑 그렇게 해도 신랑이 뒤에서 뭐하는줄 아는 나
말을 해주고 싶지만 그 성격에 이혼할거라고 펄펄뛸것 같고
내가 안꾸며서 신랑 바람나면 어떻할거냐구
그렇게 말하는 시누
그런데 자기는 그리 꾸미고 알뜰하지만 고모부는 마음둘곳 없다고
방황하는데 고모성격이 워낙 다혈질이라 속에 있는 마음 줄수 없다고
하는데 고모부가 잘못하는줄 알지만 누구보다도 시누를 아는 나
무조건 자기가 옳고 남은 그른 여자
나한테 못이 박히는 소리 하고 너 성격이 좋아서 나 이런 말도
한다면서 동생같다면서 하지만 난 상처를 입고
겉으로는 웃고 같이 어울리지만 마음은 허전하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