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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평등..


BY 예비엄마 2001-03-01

전 아이를 가졌어요..첫 아이이구요.
얼마전 병원에 가서..
아기가 공주라는걸 알았지요..
근데,참 이상하게도..
아들이든 딸이든..좋아해야 하는데..
조금은 맘이 묘하데요..
태몽도 구렁이를 시엄니가 꾸어주시고해서 철썩같이
아들로 생각했지요..
누가 아들 바라지도 않았었는데..
건강하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거 뭐! 아들이 대수인가 싶기도 하구요..
저희 친정엄마는 좀 서운하신가 보더라구요..
아들낳으면.'장하다..애썼다하고'
딸낳으면'그래, 딸이 더 좋다고 하더라'
위안아닌 위안처럼 말을 들어야 하니..

자식에게 넘 집착하고 의지하는 심리인지 뭔지...

암튼..요즘 전 기븐이 그렇답니다.

그리고, 말 나온김에..
대부분 시엄니땜시 맘 고생하시던데..

지는 울 시아버님 땜시..
속이 타지요..
시아버지는 심술맞은 놀부 같아요..
윗동서랑 잘지내라고하면서..뒤에가서는 이간질 시켜놓고..
지가 열받으면..지보고..못한다고 야단치고..
똑같은 며느리인데..지랑 형님이랑 있을때..
윗동서 칭찬을..입이 부르트도록 하시지요..
결국, 뒤에선 욕하면서..
울 시아버님..누가 뿅! 망치로 한대 때려주었으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