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764

답답해요


BY haven- 2001-03-04

결혼12년
오늘밤도 저는 남편을 기다립니다
돈에 여자에 술에 안하는거없이 하느라 오늘도 새벽인데
안들어 오네요 더있어야 오지요
저는 기도로만 참고 참다
이제 제가 손을 들고 결단을 내려 부딛혀 싸우던가
내가 손들고 나가든가 함을 느낍니다
12년동안 불안해서 얻어진 많은 병들 남편의심하는병
시계소리가 크게 들리는병 위장병등이 심해졌어요
나도 살고 싶어요 저녁에 일주일에 두세번 외엔 애들아빠는
접대다 친구다 사업이다 핑계를 대고 나가죠
그러면 퇴근해서 차놓고 나가는 남편을 보고 5학년 딸애가
아빠 내일 들어올꺼야 그아이 말은 새벽에 온다는 말이죠
이제 아이들도 다 알꺼예요 자기 아빠가 새벽에 온다는걸
아이들은 이 환경이 나을지 이혼을 하고 내가 홀로서기를
하며 키워야 하는지
아이들 아니였음 벌써 나의 선택을 포기 했겠죠
판단력이 없어 고른 상대지만
사랑하나 믿고 결혼했죠 8년을 저를 ?아 다니더군요
정말 그렇게 정성이던 사람이 아무렇지도 않게 사람을 잠을
못자게 하니 세상에 남편 안들어 왔는데 잘자는 사람들 부러
워요 저는 한숨도 못자요
남편은 가끔 상상할수 없을 정도로 망가지니까 불안해서 못자요
내인생 어쩌죠
여러분 어떻게 했음 좋겠어요
상처 더 받을 것도 없어요 여자로서 남편에게 다른 여자와 잠자리
를 한거 알면 더알것 없고 돈을 너무 많이 탕진해 빗이 늘어
월급에 삼분에 일은 이자돈내고
결국은 저도 회사생활을 합니다
일이 있어 좋지만 가정생활이 불안하고 잠을 못자고 출근을 하니
어렵죠
오늘은 아이들도 봄 성경학교 갔는데
빈집에서 남편을 안기다리려 텔레비젼 청소 기타등등을 해봐도
이새벽에 잠을 잘수가 없어요
모두 내탓으로 돌려도 봐요
내가 부족한 탓인지 남편이 겉도는 이유를 모르지만
아이들이 상처가 안된다면 좋은 사람 만나 진정한 사랑의 의미
를 깨달으며 살아 보고 싶어요 술안먹는사람 진지한 사람
진취적인 사람 남을 아프게 안하는사람 자신이 하고싶어도 상대가
받을 충격을 생각하는 사람 이런사람 만나 여생을 살고 싶어요
남들은 이혼하고도 제짝을 잘도 찾는데
바보인가 봐요
그래도 한때는 똑똑하다고 소문도 난 제가 이렇게 망가지다니
답이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