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뉴스를 보다가 너무 놀랐습니다.
예전에 나를 좋아하던 모씨가 죽음이 되어 tv에 나타난 거예요.
제가 신생아실 간호사로 있을때 아는 사촌 형 아이를 안고있는 모습에 반했다며 쫓아다녀서 알게된 사람이었습니다.
생일때 선물이 있다며 기습적인 뽀뽀를 해서 날 놀래주었던 사람 .
하지만 지금 남편이 나타났고 잘 생각은 안나지만 말도 안되는 이유를 들어 헤어졌습니다.
남자다웠고 절 무척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고 싶어하던 사람이었습니다.
전 남편과 24살에 결혼해서 아이가 6살 5살이에요.
그사람은 아직 결혼을 안했더라구요.
이런 기분 모르실꺼예요.
나랑 결혼했으면 안 죽었을까?
옛날 일이 스쳐지나가서 힘든 며칠이었어요.
끝내 남편 앞에서 잠깐 눈물을 보이기도 했지요.
남편도 알고있는 사람이예요.
인생이 참 허무하죠.
34해 살다 갈려고 그렇게 열심히 살았나 하는 ..
장남인데 부모님은 얼마나 마음이 아프시겠어요.
저도 그사람을 마음속에 아픔으로 묻어야 겠네요.
여러분들도 명복을 빌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