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들 녀석 낮잠잔다.
나 당연~~~히 컴 켰지!
전용선 아닌관계로 통화 중이겠지? 전화 오든지 말든지
여러분들의 이야기를 보다가 갑자기 작년 생각이 나서 몇자 적어봅니다.
결혼 4년째 신랑이 열심히 한 관계로 융자 조금얻어 집을 장만했습니다. 시댁에서 결혼때 1000만원에 월 14만원짜리 집을 얻어 주더군요
(중매결혼인데도) 그집형제들 결혼때 다 자기가 벌어서 장가 갔다면서.... 저도 속았다면 속았죠 우리신랑 객지 생활하는 관계로 시댁어른들 잘 모르거든요 신랑이 2600만원짜리 전세에 사는데 집이 안 나가서 당분간 월세 산다고 했거든요 난 그말만 믿고 집 빠지기만 정말 눈 빠지게 기다렸죠 맨날 집나갔냐고 물어보고...
어느날 신랑이 고백을 하더군요. 나 참 기가차서 결혼전 사고쳐서
변호사 비용으로 다 날렸다나. 어쨌다나.....
시댁에서 준 돈도 500만원 정도 밖에 안되더군요 나머진 신랑이 융통해서 그나마 집을 얻었더군요.
사실 다 지나간 일이지만 가끔 생각하면 자기아들 장가보내면서 그럴수 있나하는생각에 열 날때도 많습니다.
그러면서도 신랑 하는말 매달 20만원씩 시부모 생활비로 드려야 한다더군요. 나 그때 결혼생활의 비애를 모르는 새댁인관계로 그러자고 했죠... 어리석은자여 그대이름은 새색시이니라.....
당장 돈이 없어서 몇달간 나의 비자금에서 시부모 용돈 나갔습니다.
그돈 아직까지 챙기지 못 했음당..
그렇게 세월이 흘러 아이가 나고 내집마련의 꿈을 이루었죠.
그것도 잠시 아주버님이 가게 하신다고 집 담보로 3000만원이나 빌려 달라고 하데요. 순간 멍~~~~~
저 그때 임신초기였는데 정말 신랑이랑 갈등이 많았죠 우린 둘다 내성적이라 싸움 자체가 침묵이었습니다.
정말 말도 안되죠. 글쎄 돈거래에 있어서 부부간에 대화가 있을수 있습니까? 난 무조건 싫다. 신랑은 해 주자. 결국은 내가 졌지만...
아직 다 받지 못했습니다. 해주신다고 하지만 내 수중에 들어와야 다 받는거고.... 아주버님 나쁜사람은 아닙니다. 하지만 사람이 거짓말 합니까? 돈이 거짓말 하지.
그때 스트레스로 유산까지 했습니다.
그때 신랑이 한말이 가끔 비수로 내 가슴을 꼭꼭 찌릅니다.
나 전업주부인 관계로 가끔 주눅들때도 있거든요. 밖에 나가서 돈을 버는게 다는 아니지만 그래도 생활할려면 돈이 있어야 되잖아요.
신랑이 사람앞일은 아무도 모르는데 처남이 돈 빌려 달랄수도 있지않느냐? 그때 내가 당신같이 하면 당신 어떻겠냐?
꼭 그런일 있을때마다 가난한 친정 들먹이더군요.
그럴땐 정말 속상하더군요 지가 벌어서 지형제 도와준다는데 정말...
그래서 나 무지 돈 많이 벌고 싶어요 그래서 각자 주머니 차고 생활비는 반반씩 내고 지가 번돈은 어떻게 쓰던지 말던지 내가 번돈은 내가 하고싶은데로 정말 경제적으로 독립하고 싶습니다.
독립만세! 독립만세!
그냥 기분이 꿀꿀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