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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속얘기 하나더 추가!!! 아래 답답한 글 쓴 며느리


BY 며느리 2001-03-09

갑자기 생각난건데요.
이런 얘기하면 집안 흉이지만
제가 소심해서 하는 것도 있어요. 그냥 푸념으로 봐주세요.
같이는 안 사는데 시할머니가 계세요.
아흔이 넘으셨지요.
우리 시어머니 저 시집와서 12번이나 설날을 맞았는데
한번도 시할머니께 세배하는 거 못봤어요.
같이 늙어가면 그러시기도 하나요? 잘 몰라서
그리고 며칠전 할머니 생신날이였는데(차로 15분거리에 사심)
잊어버리신 것 같아 귀띔해드릴려고 전화 했더니
다리가 아파서 한발짝도 못딛고 있다고 다 죽어가는 소리 하시길래
그냥 끊엇습니다.
전 당신 칠순 자식들이 어떻게 하나?하고 계시는
시어머니께서는 시어머니(저한테 시할머니)생신에 어떻게 하나한번 보고 싶고 제가 눈여겨 보고 있다는 걸 암시하고 싶어서 전화했었거든요. 해마다 할머니 생신 소홀히 해요. 우리 시어머니.
젊어서 배곯고 할머니께 시집살이 햇다고.
또 귀가 잘 안들리는 할머니한테 얼마나 말을 함부로 하는지
착한 우리신랑 한번씩 쉬는 날 할머니 모시고 오면
왜 모시고 왔냐고 시키지 않아도 쓸데없는 짓잘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옛날 왠만한 부자 아니면 누구나 없어서 못먹고
우리네 어머니들은 시집살이 많이들 하지 않았습니까?
당신만 그렇게 산 것이 아니고 그때는 세상이 그랬는데
어찌나 안들린다고 큰소리로 막말을 하는지
우리 얘들이 귀를 막고 다닐정도 입니다.

저 못?瑩熾? 집안 흉이나 써놓고
그냥 마음이 안잡혀서
읽고 짜증나시는 분 있다면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