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늦은 밤....
내일 출근도 해야 하는데 잠이 들지가 않네요.
신랑은 사업이라 시작하고서는 자금이 딸려서 이리저리
뛰어다니느라 맘 고생하고 있읍니다.
우리둘이 사는것도 머리가 터질 지경입니다.
결혼하고 1년이 지나서 친정 조카를 우리가 데리고 왓음다.
올케랑 오빠가 별거중이였고
조카가 중3초에 가출을 해서 신랑이랑 저랑 올케랑 일주일을
찾아다녀서 찾아왔음니다.
울 신랑 말이 가출하고 온 학생을 학교에서 좋은 시각으로 봐줄리
없고 그러면 더 나쁜 길로 빠질지도 모르니 울 집으로 전학을
하자는겁니다. 제가 먼저 말 꺼낸것도 아니고 신랑이.
그래서 조카 중3때 전학와서 착실히 공부하고
3년내낸 장학금 타면서 학교 다니고... 그중간에 말썽도 있엇지만.
무사히 고등학교 졸업했읍니다.
그 사이에 둘째 동생도 올케랑 오빠랑 정식으로 이혼하는 바람에
혼자 남게 되고 그 조카도 울 집으로 전학 시켰음다.
그래서 두명을 데리고 있엇?.
덕분에 친정엄마 딸래미한테 미안코 사위한테 미안한 맘으로
반찬이며... 집살때 천만원이나 보태주시고...
엄마가 마음 많이 쓰셧어요.
근데.. 지금 문제가 생겻어요.
오빠는 새언니를 만나 식도 안 올리고
둘이서 식당을 하는데 자본은 언니가 내고 음식도 언니가 하고
오빠는 배달하면서 가계를 꾸려가는데 거의 언니의 경제력으로
사는거나 마찬가지 입니다.
근데 새언니 말을 들어보니 오빠랑 사는게 넘 힘들어 하더군요.
좋아서 만나서 살림 차렸는데 울 오빠 언니한테 넘 못합니다.
제가 보기에도 그런데 본인은 얼마나 힘들겟나.. 싶어요.
거기다가 언니 친자식이 아들만 2
오빠 아들 2명.
나이차이도 비슷비슷해서 고등학교 2명에 대학 2명을 동시에
보낼때도 있엇고..
지금은 오빠 아들둘만 대학.고등학교 각각 한명씩 보내고 있죠.
큰조카 졸업함서 짐싸들고 자기 아빠 한테 보냈는데
가자 마자 사고쳐서 새들어 사는집의 방한칸을 홀랑 태워먹었죠
-담뱃불을 덜 끄는 바람에-
집 주인네 물건이 몽땅 타 버려서 한 오백만원 물어 줘야 하나봐요.
얼마나 속이 상하겟어요.
친 자식이면 욕이라도 한마디 할텐데 그러지도 못하고..
그럼 오빠라도 나서서 "그럼 되냐고.. 조심하라"고..따끔하게 야단을
치든가..이왕 이리된일 어쪄냐며 야단도 안치고..
내가 가서 ?f는데 정말 속이 속이 아니더군요.
오빠라도 남편으로서 "힘들지,미안타...함서 어깨한번 감싸 주면 되는데
그러지 못하고 그래서 언니가 더 힘들어 합니다.
그 와중에 작은 조카는 입시학원을 다니게 해 달라고 하길래
주책인 제가 언니 힘든 상황인걸 뻔히 알면서 학원얘기 꺼내고...
물론 작은 조카 장학금 받으면 지금 생활비에서 조금만 더 보태주면
되긴 하지만.. 그래도 내가 조카들 데리고 있음서 올케 한테
돈 얘기 하는것이 맘이 불편터군요.
생활비 20만원 받아서 조카한테 한달에 15만원주고 5만원은
우리 생활비에 보태고 조카 돈 필요한 일 잇음 주고 그럽니다.
내가 왜 이런 짐을 져야하는지 속이 상합니다.
오빠는 울신랑한테 원망을 합니다.
왜 자기아들들 기를 죽이냐면서...
교육을 잘못 시켰담서...
말이 됩니까???
둘다 여기 와서 공부 잘햇고 장학금타고 학교생활 잘 했는데
설혹 우리가 좀 잘못한 일이 있엇어도
자기들이 낳은 자기 자식 건사못해서 우리가 데리고 있는데
그럼 누구보다 울 신랑한테 미안하다고 해야 하는것 아닌가요.
새 올케는 미안타고 하는데 오빠는 원망만 하네요.
넘 기가 막힙니다.
큰조카가 오빠네로 가면서 그렇지 않아도 사이가 안 좋던
두사람이 자꾸만 삐걱거립니다/
조카는 조카데로 불만이고......
이런 저런 걱정 다 떨쳐 버리고 싶은데 그게 안 되네여.
당장 오빠가 올케랑 헤어지면
둘째 조카 학비며... 그런 모든 짐을 함께 지게 될것 같네요.
제가 넘 이기적이죠.
무리가 넘 복잡네요.
어케 하면 오빠랑 올케 사이가 좋아지고
큰조카가 올케 맘에 들수 잇을까???
울 오빠만 중간에서 올케 한테 조금만 잘해주면
모든 문제가 끝나는데 그것이 안되니 문제임다.
저번에 와서 안 산다고 끝낸다고 그러고 갓는데
하루하루가 불안하네요.
오빠가 이번에 또 언니랑 헤어지면
울 엄마 아마 쓰러지지 싶어요.
사는것이 왜 이리 복잡한지.
딴 사람들은 시댁 일로 머리가 아프다는데
난 친정일로 머리가 아프군요.
엄마가 우리에게 해 준걸 생각하면 당연히 해야 할 일인데..
이젠 그만 친정일에서 벗어 나고 싶어요..........
일년만 참으면 작은 조카도 고등학교 졸업하고
그럼 맘 고생은 끝날것도 같은데......
모든것이 넘 힘들어요..